'즐거운 독서습관, 체계적 독서 프로그램'

초등 독서 평설(아하 독평)이 지향하는 이 목표가 참 맘에 든다.

초심을 잃지않고 아이들이 즐겁게 책읽기를 할 수 있도록, 체계를 잡아주고 있어 고맙기까지 하다.  

언제나 그렇듯이 vol14-1월호 독평은 볼거리, 활동 거리로 넘친다.

방학에 활용하기 좋을 넘치는 정보들로 넉넉한 양이어서 일단 엄마인 내 맘에 꼭든다.

지난 해 독평을 만나기 전만 해도, 독서는 책으로 해야한다고 굳게 믿고 있었는데 독평을 마나고 나서는 그 생각도 바꼈다. 내용 이해만을 위한 단순한 요약이 아니라 전문을 다 보여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관심있게 본 내용을 소개해 드리면...

첫째 주...

 '우리 동화 나들이'에서는 함께 읽으면 좋은 동화를 소개해 주고 있어 지나치기 쉬운 팁하나라도 알참을 느꼈다.

 통합 논술 이야기가 나오면서 역사와 경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늘어나는 요구에 비해 엄마들은 무엇을 어떻게 해 주면서 관심을 유도해야 할지 당황할 때가 있는데 역사, 경제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역사 이야기, 경제 이야기를 독평에 담아주어 자연스럽게 밥을 먹으면서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 (독평은 엄마도 부지런하게 읽어야 그 활용도가 높아지고, 아이도 꼼꼼하게 보는 것 같아요.^^)

 둘째 주...

 형편이 된다면 아이에게 꼭 사주고 싶은 것이 천체 망원경인데 그래서인지  '별'에 대한 기사는 아이나, 내 시선을 잡는다. '우주송'을 부르며 태양계 이야기를 하며, 태양도 별이라는 사실을 찾아내고 즐거워한다. 별 이야기에서는 빠지지 않는 오리온 별이야기! 오리온 이야기를 함께 보고 읽으며 우리 가족 별자리도 만들어 보고, 아이의 별자리도 만들어 주며 작은 별 이야기로 마무리를 했다.  다음엔 꼭 천문대 나들이를 시켜줘야 겠다고 스스로에게 약속도 했다.

세째 주...

 '봄'을 아이는 아직 꽃이나 날씨에서 느끼는 초보적인 단계다. 보티첼리의 <봄>은 그래서 내가 더 자세하게 본 것 같다. 가르치는 아이에게 그림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나눴는데 봄과 가까운 연상을 제법 해내길래 그림을 보고 이야기 만들기를 해 보았다. 무슨 일이 일어났고, 어떤 일이 일어난 다음인지, 어떤 대화들이 오갔는지가 자연스럽게 나와 실감나는 수업이었다. 활동 수업에선 아이들의 새로운 면을 보게 된다.

넷째 주...

배따라기나 하울의 성이나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조금 다가가기 어려운 주제였단 것 같다. 나중에 때가 되면 책으로 다시 보여주겠다는 생각을 했다.

독평이네 책꽂이 중에서는 산짐승편에 관심이 갔다.

독서탄탄! 논술탄탄!으로는

내용 확인 작업하는 질문은 구술(스피치)로 하게 하고, 사고력을 요하는 경우는 발문을 확대해서 다시 편집해서 그 날의 일기에 쓸 수 있도록 했다.

 다 하기에는 시간이 모자라 주요 관심 부분 위주로 활용하는데  유연성있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보려고 한다.

 잘 활용하시는 분들이 꼼꼼한 후기를 올려주시면 더 많은 도움을 받을 것 같다.   

처음부터 독평은 신선했다.

엄마들과 독지사들에게도 후한 점수를 받는다.

아이들이 즐겁게 책을 읽도록, 계속적인 분발을, 응원으르 함께 보내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