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논술이 엄마들 대화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소재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나 역시 아직 아이들을 논술학원이나 그룹수업을 하지 않고 있어서 항상 걱정이 되고

신경이 많이 쓰이는 부분 중에 하나 이다

독서가 바탕이 되지 않는 논술이 과연 성공 할 수 있을까? 싶은 마음에 논술은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실정이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주위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가 앏아지고 마음은 이리저리 답답하기만 하다

아이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고 자연스럽게 논술에 접목 시킬 수 있는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다고 늘 바라고 있었는데 지학사에서 나온 <초등 독서 평설>이라는 어린이 잡지를

알게 되었다

처음엔 아이들이 보는 잡지라 그다지 크게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냥 책 몇 권 소개에

중간 중간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몇 컷 정도 있고 엄마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

논술은 이렇게 지도 하세요 라는 간단한 명목상의 몇 줄 정도 자리 잡고 있겠지 라는

생각에, 선입견에 이 책을 펼쳤다 하지만 책속의 차례표를 보고 정말 깜짝 놀랬다

단순히 아이들이 흥미로 읽고 마는 그런 종류의 잡지로 보이지는 않았다

그래서 더더욱 관심을 가지며 책을 살펴보았다

[책 펼쳐보기]

<독서 다이어리>표로 그달에 읽을 내용을 한 눈에 들어오게끔 정리해 두고 있고

하루에 한 가지씩 날짜 별로 읽으면 부담감 없이 책을 한 달에 알차게 다 읽을 수 있어서 좋다

독서 다이어리 표에 그날 읽을 내용을 체크 해 두어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독서 다이어리 뒷장에는 왜 초등학생 독서가 중요한지, 토론, 논술 보다

독서가 더 중요하고 바탕이 되어야 하는 것을 설명해 두고 있고 독서평설을 어떻게

읽으면 좋은지에 대해서도 알려 주고 있어서 엄마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차례> 부분에서는 한 달에 총 4주로 나누어서 여러 장르의 읽을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역사, 예술, 문학, 과학, 사회,  NIE, 영어, 수학 ... 아이들이 기본적으로 읽어야 하고

알아두어야 할 기초 상식까지도 실려 있어서 그냥 어린이 잡지라고 하기엔 그 말이 부족하다

<엄마 꾸러미 - 공부법]에서는 <겨울방학 학습 전략>이라는 제목으로 아이들 학습 태도를

바로 잡아 주자 라는 부제목으로 엄마가 아이들 학습지도에 관한 글을 읽을 수 있다

스스로 학습법이나 일주간의 학습 태도 점검표, 겨울 방학 공부 계획표까지 예로

실어 주어서 아이들과 함께 내 아이에게 맞는 것을 찾아서 따라 해보아도 좋을 것 같다

<gogo 체험학습> 별 이야기에서 별자리에 관한 내용이 나온다

올해 4학년이 되는 아들 과학책에 별자리에 관한 내용이 있어서 아들에게 교과서와

나란히 옆에 두고 연계학습을 시켰더니 아주 효과가 좋았다

아이 역시 흥미를 가지고 교과서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교과서에 나오는 모든 곳에 아이 손을 잡고 체험학습을 다니면 정말 좋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곳을 다 체험할 수 없기에 책을 통해서 간접체험이라도 하면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엄마 입장에서 너무 반가웠다

아이들에게 어떤 글을 읽고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에게 모든 글을 다 쓰라고 하면

아이는 부담스러워하고 싫어 한다 하지만 <신나는 토론 맛있는 글쓰기>에서처럼

아이들이 책 속에 등장하는 친구들과 선생님과 함께 토론도 하고 자기의 생각을 자연스럽게

글로 표현 할 수 있게 도움을 줘서 아이도 별로 어려워하지 않고 재미있게 쓸 수 있는 것

같아서 엄마입장에서 보면 참 보기 좋은 것 같다

1월말에 아이랑 <루브르박물관>에 관람을 간적이 있었다

그림에 대한 정보도 없이 무작정 명화를 보여 줘야겠다는 내 욕심만으로 가게 되었다

하지만 그림과 화가에 대한 기초 지식 없이 그림을 보니 그다지 아이가 흥미를 가지지

못하고 어렵게만 느껴서 정말 난처햇었다 집에 돌아와서 아이에게 명화집을 보여주면서

내용을 읽어 주니 그것 역시 흥미를 못 느끼고 어렵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림에 대한 지식이 없기는 나 역시 마찬가지여서 이런 부분에 대한 아이들의 교육과

지도가 참 어렵다 그런데 <도란도란 그림 이야기> 코너에서 보티첼리의 봄이라는 작품에 대해서

4학년 예린이와 엄마가 나누는 대화형식으로 그림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해 주어서

아이와 재미있게 읽었다 또, 엄마가 해 주어야 하는 부분을 통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전달 해 줄 수 있어서 편하고 부담을 덜 수 있어서 좋았다

<독서탄탄 논술탄탄>에서는 독해력과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워크북을 제공해 주고있다

한 달에 4주의 내용이 실려 있어서 꾸준히 하다 보면 제목 대로 독서도 탄탄하게 만들고

논술도 저절로 탄탄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다 아이 또한 지겨운 학습지를 하는 것처럼

느끼지 않고 자기의 생각과 느낌을 옮기는 정도로 생각 하며 즐겁게 할 수 있는 것다

[끝마치며]

<초등독서평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여러 분야의 책에 관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아이 같은 경우는 창작동화, 역사, 전래동화에만 빠져서

과학이나 사회, 수학에 관한 책들을 잘 보려고 하지 않는다

아이의 편독이 걱정이 되어서 내가 억지로 읽히고 야단을 쳐가면서 보라고 아이에게

밀어주기 바빴다 그러다보니 아이에게 책에 대한 부담감과 거부감만 더 기워주고 

오히려 더 읽지 않으려고 도망가게 만드는 사태까지 발생하게 되었던 적이 많았다

하지만 초등독서평설을 접하고는 책에 많은 흥미를 보이고 관심 없던 분야의 글도

부담감이 읽어 내려가면서 아이가 책은 재미있다 라는 것을 느끼게 된것 같아서

엄마 입장에서는 매우 만족스러운 책인것 같다

그리고, 책을 정말 싫어 하는 아이들이라도 하루에 한가지씩만 읽어 보도록 엄마가 신경을

써주면 금방 아이 스스로 책을 펼치는 순간이 오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

그리고 이 책은 한번 보고 재활용센터에 버리는 책이 결코 아니다

책장에 곶아 두고 학교과제나 방학과제 때 충분히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료들이 많은 것

같아서 참 활용도 높은 것 같다 그야말로 이 책은 독서의 모든 백과사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엄마가 읽어 보아도 재미있고 주위에 추천을 해도 고맙다 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초등독서평설>을 체험하면서 강하게 느낀 것 중에 하나가 이 책을 만드는 분들이

정말 정성을 담아서, 마음을 담아서 만들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냥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서 내 놓은 책이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어서 엄마입장에서는

너무 고맙게 느껴졌다 매일 아이랑 꾸준히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독서양도 늘리고

독서 수준도 올리면서 논술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면서 할 수 있는 좋은 교재를 만난 것 같아서

내심 뿌듯하고 행복하다

마지막으로 바램이 있다면 앞으로도 계속 꾸준히 지금처럼 좋은 책을 만들어서 아이들의 독서에

기본이 될 수 있고 바탕이 될 수 있는 책으로 자리 잡길 진심으로 바란다

그래서 이 땅의 모든 엄마들이 독서나 논술에 대한 사교육에서 해방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으면 더 이상 바랄것이 없을것 같다

아이랑 나는 <초등독서평설>에 푹~~~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