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펼치는 순간 구성이 다채로와 계획성있고 즐겁게 독서를 할 수 있도록 길잡이를 해주는 독서 다이어리가 부록 되어 있어 독서다이어리에 따라 매일 한시간 동안 정해진 분량으로 체계적인 독서를 할 수 있게 짜여져 있어 보기 쉬운 책이다. 한권의 책으로 동화,역사,과학, 고사성어, 영어, 수학 등 여러 가지 정보와 지식들이 쉽게 풀이 되어 볼 수록 재미를 느낀다.

 대학 입시에서 논술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중고생은 물론 초등생까지 논술 공부에 여념이 없다. 더욱이 글쓰기 실력은 하루아침에 쌓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기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지금  우리아이에게 직접 글쓰기 교육을 시키는게 막막하다보니 사교육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꾸준히 독서평설을 읽어  몇 가지 습관만 실천하면 부모가 집에서 아이의 논술 기초를 튼튼하게 쌓아 줄 수 있을것이다.

지난 겨울방학동안 아이들에게 독서를 하고 책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물어보고 줄거리를 간략하게 말해보도록 하고 "왜 그렇게 생각하니?", "네가 주인공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등의 질문을 던져 아이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능력을 길러주고  아이가 말하는것을 내가 받아 적어 그것을 토대로 독서감상문을 써보도록 하였다. 아이가 책을 읽고 나면 편안하게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무척 중요한 일인 듯 하다.

지학사 독서평설은 내가 어렸을때도 접했던 책이다..한권의 책안에 여러 분야의 재밌는 글들이 가득하여 학생이 아닌 직장인인데도 불구하고 정기구독을 했었다. 직장을 다니면서도 타인과 대화나누는데 독서평설은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던 책이다. 그래서 아직도 집에 고교독서평설책이 책장에 가득하다. 초등 독서평설을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재미가 솔솔..아이들보다 내가 더 이 책에 빠져있는 듯하다. 아이들이 보기 어려운 분야는 만화형식으로 편안하게 아이들이 받아 들일 수있게 되어 있다.

어떤 것에 관하여 의견을 논리적으로 서술한다는 것은 아이 뿐만아니라 어른이 되기까지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것이다..대부분의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도 특정분야의 책만 골라 읽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초등 독서평설을 읽음으로써 논술 교육은 여러분야에 대한 배경지식을 넓히고 이를 개념화 하는 훈련을 독서평설로 탄탄히 대비할 수 있어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