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옆집 사는 엄마가 전화를 했습니다.

"우리 아이 논술 할 건데 같이 해..1학년 때부터 하면 좋지 않을까?"

"비용이 얼마야?"

"응.. 주 1회 수업에, 월 8만원.. 교재도 좋고.."

아, 그 돈이면 책을 사서 읽히겠다..

그런 생각에 거절했지만 그때부터 논술에 대해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생각과 달리 어떻게 독서며 논술이며 토론이며 지도해야 할지,

관심을 가지면 가질 수록 홍수에 마실 물이 없다는 말이 있듯이

저와 제 아이에게 딱 맞는 자료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독서평설이니 우등생 논술, 생각쟁이, 과학쟁이..

관심을 끄는 자료는 많았지만, 1학년인 제 아이에겐 너무 어려워 보였습니다.

그렇게 세월만 보내고 있던 차에, 키즈 독서평설이 드디어 나왔더군요~!!!

얼른 체험단을 신청하고 기다렸지요.

그러다 지난 주 금요일 드디어 도착된 책을 보니 얼마나 반갑던지..

아, 좋았습니다.

오즈의 마법사 등장인물부터 책의 시원시원한 사이즈까지 맘에 딱 들었지요.

아이와 함께 독서타입 알아보고 책의 내용 휘리릭 훑어보고

내용의 다양함에 기뻐하며 아이의 반응을 봤더니

엄마, 빨리 줘, 보게..

하며 자꾸 제게서 책을 뺏아가는 겁니다.

잠깐만.. 엄마 먼저 보고..

4주로 나누어 활동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 체계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고 있어 그 다양함에 놀라고,

막연히 책만 읽도록 하는 책이 아니라,

책을 더 잘 읽고 더 잘 이해하고 더 잘 생각하게 하는

길잡이가 되리라 여겨집니다..

애들이 좋아하는 만화(일본식 만화가 아니라 너무 좋아요..^^)부터,

엄마들이 관심 있는 영어는 스티커와 카드로..

매일매일 책을 읽게 하는 독서다이어리까지..

정말 좋네요!

다만 바라는 부분이 있다면.. 맘's 독서평설입니다..

물론 키즈 독서평설에도 나와 있지만

월 4권 정도 (교과서와 관련된 책도 좋구요)를 읽고

깊이 있게 질문하고 지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 소개해 주면 좋을 듯 합니다.

앞으로 더 알차게 구성되리라 기대하고 확신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