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장아장 걸어다닐 때 부터 나무망치 하나 손에 쥐어주면 신나서 어디든 톡~ 톡~ 두드리고
다디던 아들녀석에게 공구놀이를 사줬어요~
망치야 흔한 것이었지만... 다른 것들은 이름을 어떻게 알았는지... 해머, 드릴, 스패너..등등
엄마에게 가르쳐주면서 앵글도 혼자 척척 붙여서는 제법 그럴 듯하게 공구상자를 세우네요~
또 나사 조이고 풀고... 톱으로 나무 자르는 시늉에.. 정말 재미있게 잘 가지고 놀아요~
혼자 뚝딱뚝딱 거리며 놀더니 이제는 공구를 가방처럼 들고 엄마에게 와서는
"손님~ 어디를 고쳐 드릴까요? " 하며 천연덕스럽게 웃는 거예요~
"네~ 식탁 다리가 흔들려요~ 고쳐주세요~ " 했죠~
식탁 앞에 앉아서는 공구상자를 턱~ 열더니 뭔가를 생각하는 듯하는 하더니
식탁 다리며 의자를 잡고 망치며 해머며 하나씩 꺼집어내서 이리저리 만지고 두드리더니
"아주 튼튼하게 잘 고쳤습니다~" 하며 돈까지 받아가는 거예요~~ ㅎㅎ
단순한 공구놀이로만 생각했는데 아이가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니 붕붕차.. 의자.. 책상..
모든 것이 대상이 돼서 자세히 보면서 어딜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설명까지 하는 과정에서
아이의 관찰력이 깊어지는 것 같아요~
또 의외로 나사를 조이고 푸는 단순한 작업도 무지 좋아해서 계속 하는데 그런 놀이에서도
손가락의 힘도 강해지는 듯해요~ 손을 많이 움직이면 머리도 좋아진다잖아요~
집에 있는 모든 것이 대상이 돼서 놀 수 있고 친구들과도 역할놀이까지 하면서
사회성도 키워지니까 정말 좋은 놀이감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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