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 시대는 매우 번잡합니다. 느림보다는 빠름이 미덕으로 자리 잡혀 있기 때문에, 개개인에게는 그 안에서 다양한 기능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도 요구됩니다. 그래서인지 어느 것 하나에만 집중해 있는 경우를 답답하다고까지 표현합니다.
집도 시세가 올랐을 때 빨리 팔아서 이윤을 남겨야 하고, 직장도 빨리 빨리 옮겨가는 것이 능력으로 비춰지기도 하니까요. 이렇듯 시대 분위기가 빠르면서도 다양한 기능을 요구하기 때문인지, 아이들도 산만한 양상입니다.
물론 학교와 학원 두 세 개 정도는 기본이고, 그에 덧붙여 몇 개의 과외 활동을 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인 모습이라면, 한 편으로 그럴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그 양상이 지나쳐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정도라면 분명 신중히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겠습니다. 그런데 요즘 그런 양상의 아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게다가 점점 많아진다고도 합니다.
실제 제 주변에서도 산만하고 집중을 못하는 아이들에 대한 보고를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학교 현장에 계신 선생님들께서 수업을 못 할 정도로 많은 아이들이 돌아다니거나 산만하다고 말씀하시는데요, 그렇다면 그 원인은 무엇이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은 또 무엇일까요?
요즘 아이들 대부분이 모유가 아닌 우유를 먹고 자라서 더 날뛰는 경향이라는 뼈있는(?) 농담도 있습니다만,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고, 이런 유형의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과 함께 활동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 앞서 이야기했듯이 요즘 많은 부모님들, 선생님들께서 보고하는 내용을 들어보면, 아이가 차분하게 앉아 책을 읽는다거나 공부를 하지 못하는 등, 아예 얌전하게 앉아 있지를 못한다고 합니다.
대신 몸을 많이 움직이는 등 안절부절 못하는 경우가 많고, 때로는 위험한 행동을 서슴없이 하는데, 이런 유형의 아이들을 총칭해서 주의력 결핍 - 과잉행동 장애(ADHD)라고 부릅니다.
물론 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그런 유형의 아이들을 다 ADHD라고 불러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발달단계 상 오랜 시간동안 한 곳에 집중하기가 힘들고, 내적인 에너지가 많기 때문에 많이 움직이는 것이 정상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 정도가 지나쳐 충동을 통제하거나 억제하기가 힘들다면 ADHD가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해 볼 수 있겠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인 진단 기준을 미국정신의학회에서 제안하는 진단 기준표로 대신하겠습니다. |  | ㆍ세부적인 것에 면밀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거나 학업, 작업, 또는 다른 활동에서 부주의한 실수를 저지른다. ㆍ일을 하거나 놀이를 할 때 지속적으로 주의를 집중할 수 없다. ㆍ다른 사람이 말을 할 때 경청하지 않는다. ㆍ지시를 완수하지 못하고 학업, 잡일, 작업장에서의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다. (반항하기 위해서이거나 지시를 이해하지 못해서가 아님) ㆍ과업과 활동을 체계화하지 못한다. ㆍ지속적인 정신적 노력을 요구하는 과업(학업, 숙제)에 참여하기를 피하고 싫어하며 저항 한다. ㆍ활동이나 숙제에 필요한 물건들(장난감, 학습과제, 연필, 책, 도구 등)을 잃어버린다. ㆍ외부의 자극에 의해 쉽게 산만해진다. ㆍ일상적인 활동을 잊어버린다. |  | ㆍ손발을 가만두지 못하거나 의자에 앉아서도 몸을 옴지락거린다. ㆍ앉아 있도록 요구되는 교실이나 다른 상황에서 자리를 이탈한다. ㆍ부적절한 상황에서 지나치게 뛰어다니거나 기어오른다. (청소년 또는 성인에게는 좌불안 석으로 나타날 수 있다) ㆍ조용히 여가 활동에 참여하거나 놀지 못한다. ㆍ‘끊임없이 활동하거나' 마치 ‘무언가에 쫓기는 것처럼' 행동한다. ㆍ지나치게 수다스럽다. ㆍ질문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성급하게 대답한다. ㆍ차례를 기다리지 못한다. ㆍ다른 사람의 활동을 방해하고 간섭한다. (예 : 대화나 게임에 참견한다) |  |
|  | 글쎄요, 아직 정신 장애의 대부분은 그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있지 못한 것이 많답니다. 그래서 다만 여러 부분에 걸쳐 짐작을 해 볼 뿐인데요, 우선 가장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유는 유전에 의한 것입니다. 이 부분은 쌍둥이 실험으로 입증이 됐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모든 원인을 유전에 의한 것이라고 규정할 수는 없답니다.
두 번째 원인은 뇌손상에 대한 것으로, 정상인과 비교를 했을 때 가장 차이가 나는 곳이 운동근육과 주의체계의 자기조절에 대한 부분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ADHD 아동의 전두엽 기능이 손상되었을 가능성에 대해 고려해 봐야 한다는 것인데, 역시 그 증거가 불충분하답니다.
세 번째 이유로는 뇌에서 전달되는 신경전달물질의 전달에 이상이 있다는 것인데, 실제 도파민 등의 화학물질이 ADHD를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라는 데서 이 가설이 지지되고 있기는 합니다만, 역시 그 해석이 타당한지는 조금 더 연구를 통한 검증 작업이 있어야 한답니다.
나아가 심리사회적인 환경이나 양육방식에서도 그 원인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  | ADHD는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장애가 아니라, 계속적으로 한 사람의 생에 영향을 미치는 장애 유형입니다. 만약 어떤 아이가 계속적으로 반항적이고 충동적인 행동을 반복하고 있다면, 가정 내에서는 물론 학교나 기타 상황 속에서 늘 따돌림을 당하거나, 질책, 비난을 받기 쉽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어느 부모님이든 자녀가 ADHD라는 진단을 받으면 무척 힘들어 합니다.
하지만 부모가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치료의 시작과 과정, 그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보통 ADHD 아동에게 시행하는 일반적인 치료는 약물치료입니다. 여러 연구에서 약물치료는 적절히 사용되었을 때 큰 효과를 준다고 하는데, 두통 등 약간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약물이 워낙 좋아서 큰 어려움은 없는 것으로 이야기됩니다. 이와 더불어 많이 실시되는 치료가 심리치료입니다. 보통 놀이치료나 미술치료, 음악치료나 독서치료 등이 실시될 수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행동으로 표출되는 문제인 만큼, 바람직한 행동을 증가시키고 문제행동을 없애기 위한 작업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때는 부모님들에게도 적절한 교육이 실시되는데, 함께 열심히 참여해 주셔야 한답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의 주의력 결핍 - 과잉행동이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라는 이해를 하실 수 있는 것은 물론, 보다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함께 설계할 수 있으니까요.
자, 이제 책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아래에 소개해 드리는 책들은 산만하고 집중을 못하는 아이들 상황을 다룬 것들입니다. 함께 읽으시고 관련 활동도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  | (산만한 아이, 진욱이의) 집중력 다지기 한판승 김지연·서천석 지음, 우지현 그림 / 한울림어린이 항상 산만하고 주의력이 부족해 지각을 하거나 꼭 챙겨야 할 물건을 잊어버리는 아이 진욱이가 의사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조금씩 변화해가는 과정을 담은 책입니다. (산만한 우리아이 집중력 키우기)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클리닉 콜레트 소베 지음, 한국아동상담센터 옮김 / 한울림 이 책은 부모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에 대해 정확히 알고, 아이의 상태를 제대로 파악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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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너도 보이니? 1·2 월터 윅 지음, 이현정 옮김 / 달리 사진으로 실험적인 그림책을 만드는 작가 월터 윅이 새롭게 시도한 숨은그림찾기 책이다. 난 네가 보여! 1·2 조안 스타이너 지음 / 베틀북 우리 아이들에게 아무리 하찮은 것도 무심히 보아 넘기지 않는 예민한 관찰력과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것들을 스스로의 힘으로 생각해 내는 창의력을 길러 줄 것입니다. |
|  | 안 돼, 위험해! 종이비행기 글, 조현숙 그림 / 중앙출판사 아이들이 평소 집 밖에서 위험한 줄도 모르고 마구 행동하는 상황에 대하여 “안 돼! 너무 위험해!”라고 소리치는 엄마의 걱정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아이들은 엄마의 다급한 목소리를 듣고 멈칫하게 되지요 안 돼, 데이빗! 데이빗 섀논 글·그림 / 지경사 한참 말썽을 부릴 나이의 아이들이 보면 아주 좋아할 만한 그림책입니다. 작은 소년의 장난기 넘치는 모습이 밝은 원색의 그림으로 잘 표현되어 있어요. (세상에서 가장 못된 아이) 에드와르도 존 버닝햄 지음, 조세현 옮김 / 비룡소 작은 칭찬의 말과 따뜻한 배려, 그 속에서 에드와르도는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런 아이'로 행동하고 인정받는다. 똥줌오줌 김영주 글, 고경숙 그림 / 재미마주 교실에서 까불어대는 개구쟁이들의 모습이 책 속에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초등학교 교사인 작가의 애정어린 눈길도 잘 살아나 있어요. 이 책의 이야기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오직 아이들의 눈을 통해서만 그린 듯한 화가의 그림 역시 눈여겨 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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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힘어
답글
지니맘
저도 우리 아기가 adhd인 줄 알았죠.ㅎㅎㅎ
과정인 것 같아요.
안녕 데이빗 책은 저도 읽어주었는데..
그림도 예쁘고 사랑스러운 책이죠.
답글
최은선
요즈음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 ADHD 아이들...
정말 심각한 문제인 것 같아요.
답글
지mom
안돼 데이빗 정말 도움이 되었어요..저는 안돼 데이빗 이있는줄 몰랐을때는 어찌해야 될지 몰랐는데요 ...이 글을관심있게 읽고 난뒤... 안돼 데이빗 글을 읽고 난후... 더욱더 열심히 책 읽을거리를 주면서 ... 아이의 심리를 말로 하는것보다 보여주는것이 좋은방법이라고 생각되어서..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또한.... 집중력다지기 한판승도... 아이에게 규칙적인 생활을 지도할수있도록 나와 있는데요... 너무나 도움이 되었습니다..
추가로 말씀 드린다면... 하워드는 귀가.... 라는 책을 추천하고 싶네요...^^ 책주샘님.....
답글
전영미(병욱스)
아이에게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모가 아이에 대한 관심을 갖고
아이의 욕구를 잘 충족시켜주는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답글
서연맘
호기심이 많은 아이도 산만한 경우에 해당한다는 경우를 책에서 보았네요..
주의력 결핍이랑 어떻게 구별을 할지 난감하네요..
좋은 책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어서 좋네요..
답글
희수맘
응모합니다
관련책뿐만 아니라 워크북도 있다니
꼭 사서 한번 활용해야 겠네요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답글
구영숙
응모합니다.
약간은 산만한 울아이가 읽어야할 듯 싶네요...
답글
구영숙
응모합니다.
약간은 산만한 울아이가 읽어야할 듯 싶네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