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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어떤 거짓말을 해보셨나요? 나는 살면서 한 번도 거짓말을 해보지 않았다고 자신 있 게 말씀하실 수 있는 분은 아마 한 명도 없을 겁니다. 먹고 싶은 것이 있거나 정말 갖고 싶은 것 이 있어 참고서를 사야 한다며 부모님께 거짓말을 해 본 경험, 크게 혼날 까봐 집안에 사정이 있 었다며 선생님께 거짓말을 해 본 경험, 약속 시간에 너무 늦은 것이 미안해 친구들 및 주변 사람 들에게 거짓말을 해 본 경험 등, 우리는 살아가며 크고 작은 거짓말을 합니다. 때로는 정말 그 사 람을 속이기 위해서 거짓말을 하기도 하고, 또 때로는 안심을 시키기 위해 하얀 거짓말이라고 불 리는 선의의 거짓말을 하기도 합니다. '사람은 8분마다 거짓말을 한다'는 제목의 책도 있던데, 정 말 그렇다면 우리는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많은 거짓말을 하고 사는 셈입니다.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은 애교 수준으로 봐 줄 수 있을 정도로요. "늑대가 나타났어요, 늑대가 우리 양을 다 잡아 먹어요. 빨리 도와주세요!" 이솝 우화 중 '양치기 소년'이라는 제목의 동화입니다. 결국 소년은 반복된 거짓말로 마을 사람들 로부터 신뢰도 잃고, 자신이 키우던 양도 잃게 되지요. 거짓말을 하는 것, 그것도 반복된 거짓말 을 하는 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여실히 보여줍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동화를 활용해 아이 들에게 거짓말을 하지 말 것을 가르칩니다. 또한 거짓말을 한 소년은 나쁜 아이라는 말도 빼놓지 않지요. 그렇다면 이 소년은 왜 거짓말을 했을까요? 저는 이 소년의 행동을 타박하기에 앞서, 소년이 왜 그런 거짓말을 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심심하기 때문에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서, 혹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싶어서, 그도 아니면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물론 그에 대한 답은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현실의 아이들이 그렇듯이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지 않을까 짐작해 볼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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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이유는 처벌을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어른들에게 야단맞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없을 것 입니다. 본인이 잘못을 했을지라도 말이지요. 그래서 그 상황은 모면을 하고 싶으니 우선 거짓말 을 하는 것입니다. 가정 내 형제 관계에서는 싸움이 잦은데, 그럴 때 보면 처벌을 피하기 위해 거 짓말을 하는 쪽이 있기도 합니다. 당장 엄마로부터 떨어질 불호령과 매를 피하기 위함이지요. 두 번째 이유는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 하는 것은 매우 중요 한 일이지요. 하지만 가능하면 그 책임을 피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특히 좋지 않은 결과가 예 상 될 때는 어떻게 하든 피하고 싶어 합니다. 물론 이미 그런 결과가 난 상태에도 그렇겠지요. 세 번째 이유는 부끄럽거나 당황스러운 감정을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사실 감정을 숨기는 것은 어렵지만, 좋지 않은 일로 생긴 부끄럽거나 당황스러운 감정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내보이고 싶 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그런 감정이 생기기 전에 미리 거짓말로 상황을 바꾸려 하겠지요. 네 번째로 자존심이 상하는 것이 싫어서입니다. 자존심은 나를 지킬 수 있는 최후의 보루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런 마음을 지켜내기 위해서라도 거짓말을 할 수 있는 것이지요. 다섯 번째로 자신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아무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이 있는데, 누군가 자꾸 그것에 관심을 갖는다면 얼마나 불안할까요? 아이들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그런 상황일 때 적당히 거짓말을 할 수 있습니다. 여섯 번째로 남의 감정을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진실은 때로 누군가를 아프게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거짓말을 해서 잠깐 모면을 하는 것은 이후 더 큰 일을 만들 수도 있지만, 필 요 하다면 거짓말로 안심을 시키고, 적당한 때에 다시 사실을 말할 수도 있지요. 이처럼 거짓말은 남의 감정을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행해집니다. 일곱 번째로 또래 등 누군가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입니다. 거짓말을 하지 않고도 충분한 관심을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관심과 사랑은 받고 싶은 법, 그러니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격이지만 일단 거짓말을 하지요. 그러나 그로 인해 불안도 함께 유발될 것입니다. 이렇게 정리를 해놓고 보니 거짓말을 하는 이유가 참 많습니다. 그런데 일정 부분은 어른들이 만 든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특히 가정 내에서 부모님의 태도가 아이들을 거짓말쟁이로 만들 수도 있답니다. 그렇다면 어떤 부모님이 아이들을 거짓말쟁이로 만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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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로 따뜻함과 진실성이 부족한 부모님인 경우입니다. 아이들은 어른의 모습을 비추는 거울 이라고 하지요. 부모님부터 매사 진솔한 모습을 보이고, 아이들의 잘못도 따뜻하게 감싸줄 수 있 는 여유가 있어야 하는데,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아이들은 그 모습을 모델로 삼아 똑같은 행동을 보일 것입니다. 두 번째로 아이의 말을 믿지 않는 부모님인 경우입니다. 목욕탕에서 뜨거운 물에 들어간 아버지 가 '어이, 시원하다!'라고 말하자, 그 말을 듣고 탕에 몸을 담근 아들이 실제로는 뜨겁다는 걸 알 고 '세상에 믿을 놈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는 유머도 있지만, 부모가 자식을 믿고 자식 또한 부모 를 믿어야 함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어떤 일로부터 시작된 서로에 대한 불신은 결국 상대적 약자인 아이로 하여금 거짓말을 하게 만듭니다. 세 번째로 아이의 행동이나 생활을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는 부모님인 경우입니다. 상담 장면에서 흔히 '문제가 있는 아이'라 불리는 아이들을 만나 보면, 부모님께서 시간과 공간을 너무 많이 허 락하고 있거나 반대로 숨 쉴 틈도 없이 죄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어느 쪽도 바람직하다 할 수 없는데, 그런 경우에도 아이는 본인이 살고자 거짓말을 할 수 있습니다. 네 번째로 부모가 실직을 해 가계 수입이 감소한 상황이거나, 부모의 질병 등이 있는 경우에도 아이들은 거짓말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런 상황이라면 아이들은 부모님을 걱정시키지 않아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훌쩍 어른이 되어 버리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하얀 거짓말을 하기도 하 지요. 다섯 번째로 가족분위기가 화목하지 못한 경우입니다. 가족 분위기 자체가 화목하지 못하면 여러 문제들이 발생할 거라는 정도는 다 아실 겁니다. 아이들의 거짓말은 그 가운데 하나일 뿐이지요. 그러니 무엇보다 화목한 가정을 만들어 나가셔야 합니다. 써놓고도 솔직히 2)번의 내용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는 것도 결국 부모가 편안한 가정 분위기를 만들어 주지 못했거나, 모범을 보이지 못해서, 혹은 훈육을 잘 못 시켜서 된 결과처럼 느껴지니까요. 물론 그렇다고 부모에게 전혀 잘못이 없다고 말할 수도 없 겠으나, 모든 책임을 부모님께만 돌리는 행태도 잘못 됐다고 생각합니다. 부모가 된 것이 죄라면 죄이지요. 자 그렇다면 아이들이 거짓말을 할 때 부모님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은 절대 흥분을 하지 말고 침착할 필요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간혹 부모님을 우습게 보고 거짓말을 했다 며 흥분을 하셔서 일을 그르치는 분들을 뵙기도 하는데, 그처럼 소리를 지르거나 체벌을 가하는 것은 오히려 아이를 더 멀리 도망가게 하는 요인이 될 뿐입니다. 즉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거나 진실을 고백하는데 어려움을 줄 뿐이지요. 부모님의 극렬한 반응과 위압적인 태도 속에서 쉽게 마음을 털어 놓을 아이가 몇이나 될까요? 그러니 일단은 절대 안정을 취하셔야 합니다. 그런 다음 아이가 왜 거짓말을 했는지 탐색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들은 이 유도 들어보지 않거나, 혹은 다 용서해줄 테니 말을 하라고 채근해 놓고서 정작 말을 하면 약속 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신뢰감을 준 뒤 이유에 대해 물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가 진실을 말하면 '용기를 내주어서 고맙다, 덕분에 엄마가 그 상황을 훨씬 잘 이해하게 됐어.' 등의 표현으로 칭찬을 해주고, 더불어 그럴 때 어떻게 했으면 좋았겠는지를 물을 필요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잘못된 부분은 바로 잡아야 하니까요. 또 한 가지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거짓말로 인해 벌어진 일에 대한 느낌(감정)도 표현할 수 있게 해주시 면 좋겠습니다. 비록 어떤 잠깐의 이익을 위해 거짓말을 했지만, 그 사이 아이도 무척 많은 감정 을 겪었을 것입니다. 그런 마음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지요. 아이의 거짓말은 발달 과정에서 많이 나타나는 문제입니다. 그러니 대인관계에서 나타나는 행동 의 한 형태로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단, 반복되는 거짓말을 보일 경우에는 그 원인을 정확히 살펴보실 필요가 있지요. 아이들에게 보이는 문제는 부모에게는 아이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새 로운 것을 가르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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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텔레비전 '그것이 알고 싶다'라는 프로그램에서 '거짓말 증후군'을 다룬 적이 있습니다. 저도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정말 놀랍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처럼 습관적인 거짓말을 하는 데에도 이 유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한겨레신문의 기사를 인용해 보겠습니다.  결국 위 기사는 거짓말을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타고나는 부분도 있다는 이야기인데, 태어난 후 양육 환경에서 도덕성을 발달시키지 못해 거짓말을 일삼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담 장면에서 만났던 아동의 예를 들어 보자면, 당시 K초등학교에 다니던 4학년 A군은 할머니, 아빠, 두 명 의 누나와 함께 영구 임대 아파트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둘째 누나와 함께 팀을 이루어 절 도 행각을 벌이는 것으로, 학교는 물론 해당 지구대에까지 유명한 인사였지요. 그래서 왜 그런 일 이 벌어지고 있는가 탐색을 해보니 A군이 간난 아기였을 때 엄마가 집을 나가셨더군요. 아빠가 특정한 직업도 없었고 술만 드시면 때리기도 하셨나 봅니다. 그러니 견딜 수 없어 몸만 겨우 빠 져나갔고, 이후 아이들은 보고 싶지만 무서워서 따로 살게 된 거지요. 특히 막내아들은 아들이었 기 때문에 할머니께서 내주실 의사도 없었고요. 그러니 아이들은 어려운 형편 속에서 가정을 꾸 려 가시던 할머니에 의해 키워졌지요. 하지만 어디 엄마와 할머니가 같나요? 할머니께서 열심히 거두셨어도 엄마와 다른 점은 분명히 있겠지요. 무엇보다 아이들은 엄마의 사랑이 고팠기 때문에 절도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심리학에서 절도(도벽)은 '사랑을 훔치는 행위'라 말합니다. 즉 엄마의 사랑이 없었기에 비어 있는 공간을, 남의 물건으로 채워 넣은 셈이지요. 아무리 훔쳐서 채워도 다 채워지지 않는 그 공간을요. 게다가 이 아이들은 부모님께서 균형 있게 키우지를 못했는지라, 자 연스럽게 익혀야 할 사회의 도덕을 습득하지 못했습니다. 즉 어떤 일이 옳고 그른지에 대해 미처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는 거지요. 그러다 보니 물건을 상습적으로 훔치고도 죄책감이라는 것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답니다. 경찰관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태연자약한 모습이었지요. 다행 히 현재는 이 아이들도 엄마의 품에서 생활하며 안정을 되찾고 있지만, 그 당시의 모습은 실로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사람은 8분마다 거짓말을 한다'라는 책을 보면 거짓말의 종류를 크게 네 가지로 분류하고 있습 니다. 첫째, 죄가 없는 거짓말로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한 거짓말이나 농담, 둘째, 방어적인 거짓 말로 이것은 가장 흔한 형태의 거짓말, 셋째,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거짓말로 허풍을 떨거나 허 세를 부리는 등의 거짓말, 넷째, 남을 속이기 위한 거짓말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하는 거짓말. 그 런데 여기서 내릴 수 있는 결론 한 가지는 결국 모든 거짓말은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살면서 정말 그 일이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다 싶을 때가 있습니다. 형편없이 나온 성적표, 내 이름 만 쏙 빠져 있는 승진 대상자 명단, 하루아침에 폭락해 버린 주식시세표, 재개발 대상에서 제외되 었다는 공고문,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의 이별 통보, 사고, 그리고 죽음 등. 거짓말 증후군까지 앓고 있는 사람들은 어쩌면 그런 강렬한 마음으로 인해, 스스로가 만든 거짓말의 세계 속에서 살 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럴 수 없지요. 특히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 는 거짓말을 하며 살아서는 안 됩니다. 그러니 그런 면들은 어릴 때 길러주실 필요가 있겠지요. 이제 거짓말과 관련된 독서치료 자료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곧 느끼시겠지만 '거짓말'을 주제 로 한 작품들도 꽤 많네요. 그래서 몇 편만 자세히 소개하고 나머지는 목록으로만 제시를 하겠습 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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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을 읽는 거짓말의 심리학 / 찰스 포드 지음, 우혜령 옮김 / 이끌리오 ▣ 거짓말 심리백서 / 카도 아키오 지음, 서현아 옮김 / 하이파이브 ▣ 사람은 8분마다 거짓말을 한다 / 감바 와타루 지음, 김현영 옮김 / 예솜출판 ▣ 우리 아이가 거짓말을 시작했어요 / 다니엘 달로즈 지음, 김수진 옮김 / 프리미엄북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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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가 그랬어요 : 정직함을 배워요 / 브라이언 모스 글, 마이크 고든 그림, 정유진 옮김 / 함께 읽는 책 | 우리가 항상 솔직하고 정직한 사람이라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은 우리를 믿게 될 것입니다. 하지 만 그렇지 않다면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지요. 이런 거짓말은 마치 눈덩이가 산비탈을 굴러가듯 점점 커지고, 식탁보에 잉크가 번지듯 순식간에 퍼질 수 있습니다. 또한 강아지가 뒤를 따라다니 는 것처럼 주위를 따라다닐 수도 있고요. 따라서 그 상황을 피하기 위한, 다른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기 위한, 마음을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한 거짓말보다는, 정직한 마음으로 솔직하게 잘못을 말하 는 용기가 필요한 것입니다. 이 책은 아주 쉽고도 재미있게 정직의 중요성을 말해줍니다. |  | 사라의 거짓말 티에리 로버레히트 글, 필립 구센스 그림, 김세실 옮김 대교출판 | 나는 얼른 구슬들을 서랍 깊숙이 집어넣고 후다닥 엄마 방에서 나왔어. 아마 엄마는 아무 것도 눈치채지 못하실 거야. 나는 절대로 말하지 않을 거니까.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의 물건은 늘 신기해서 한 번 만져보고 싶은 대상입니다. 하지만 엄마 아빠 는 소중한 것이니 함부로 만지면 안 된다고만 하시지요. 그렇다고 순순히 포기한다면 그게 어디 아이들인가요? 대부분은 들키지 않으면 괜찮을 거라는 생각과 다시 돌려놓으면 될 거라는 유혹에 넘어가, 결국 이 책의 주인공 사라처럼 사건을 만듭니다. 돌이킬 수 없는 사건을 말이지요. 따라 서 아이들은 이어지는 꾸중과 벌이 두려워 시치미를 떼게 되는데, 이 책은 거짓말을 할 때마다 입 속에서 작은 유령이 튀어 나와, 계속 따라다니며 직면하게 만드는 장면을 통해 정직과 양심의 중요성을 알려줍니다. 새로운 거짓말을 할 때마다 불어나는 유령의 숫자와, 비로소 정직하게 말했 을 때 한꺼번에 사라져 버리는 유령들의 대비는 유아들에게 강한 인상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  | 말해 버릴까? 히비 시게키 글, 김유대 그림, 양광숙 옮김 보림 | 우리 마음속에는 천사와 악마가 함께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잘못과 실수를 범하기 마련인데 그 때마다 마음속에서는 천사와 악마의 작은 결투가 일어납니다. 이 책 '말해 버릴까?'에 나오는 주인공 다카시도 작은 사건(?)으로 인한 갈등을 겪습니다. 작은 씨 앗을 심는 과정에서 자기를 노린 친구들의 화분에서 씨앗을 빼버리는 다카시. 그 씨앗을 고스란 히 자기의 화분에 옮겨 심어 놓은 뒤 다카시는 그 사실을 까맣게 잊습니다. 10여 일이 지나고, 드디어 아이들의 화분에는 하나 둘 싹이 자라기 시작하는데, 다카시의 화분에만 몇 개의 싹이 자 라나고 결국 친구들 숫자만큼의 싹이 자라나고야 맙니다. 그제야 친구들의 의심을 두려워 한 다 카시는 아무도 몰래 싹을 뽑아버리고자 하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새싹들 역시 다카시를 도와주 지 않습니다. 이는 다카시의 마음 속 불안을 상징하는 것 같습니다. 결국 자신의 화분을 통째로 깨버리고야 마는 다카시. 그럼으로써 다카시는 마음속의 불안을 떨쳐버리고자 했는데, 그 장면을 지켜 본 선생님에 현명한 처리에 의해 다카시의 사건(?)은 비밀에 부쳐지고 반의 모든 아이들의 화분에는 한 개씩의 싹이 주어집니다. 우리나라 작가들의 면면을 봐도 학교에서 교사로 재직 중인 분들이 많이 있던데, 역시 일본 초등 학교에서 교사로 재직 중인 작가의 글은 아이들의 심리묘사가 탁월합니다. 게다가 일본 작가 특 유의 작고 섬세한 면들에 대한 묘사는 우리를 이야기 속으로 빨아들이는 힘이 큽니다. 더불어 평 소 천진난만하고 아이들의 에피소드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 김유대 작가의 그림 역시 재미를 배 가시키는 요소라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이 책 '말해 버릴까?'는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아이들의 심리묘사가 글과 그림의 조화로 두 드러지는데, 주인공 다카시의 불안을 드러낸 앞뒤 표지의 그림이나, 아이들로 하여금 생각의 여지 를 남겨 둔 결말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과연 우리 아이들은 어떤 비밀들을 갖고 있을까 궁 금하기도 하면서요. |  | 거짓말을 먹고 사는 아이 크리스 도네르 지음, 최윤정 옮김 비룡소 | 하지만 엄마는 아기에게만 신경을 쓰고 자신에게는 관심조차 보이지 않으며, 결국 "내가 알 게 뭐야!"라고 이야기 합니다. 결국 마아의 일로 싸우게 된 엄마와 아빠, 몸이 아프다는 거짓말로 맹 장 수술까지 하게 된 마아는 의사의 권유로 정신과에 갑니다. 그리고…. 프랑스라는 나라의 특성 상 우리로서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가족의 문제를 총체적으로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 ▣ 거짓말 / 가사이 마리 지음, 손정원 옮김 / 한솔수북 ▣ 거짓말 벌레 / 시아오 메이시 지음, 박지민 옮김 / 예림당 ▣ 거짓말은 싫어요! / 안나 카살리스 글, 마르코 캄파넬라 그림, 이현경 옮김 / 키득키득 ▣ 거짓말이 아니야 / 카트린 돌토 글, 조엘 부셰 그림, 이세진 옮김 / 비룡소 ▣ 루시의 작지 않은 거짓말 / 로라 랜킨 지음, 노래하는나무 옮김 / 애플비 ▣ 우리 가족의 거짓말 하는 날 / 안테네 랑겐 글, 슈테피 베커 그림, 이루리 옮김 / 창조아이 ▣ 아기 물고기 푸키는 거짓말쟁이 / 트리시 필립스 지음 / 은하수미디어 ▣ 엄마는 거짓말쟁이 / 정은미 글, 옥소정 그림 / 두산동아 ▣ 매튜는 거짓말쟁이 / 바버라 애버크롬비 글, 린 에이브릴 크라바스 그림, 김영선 옮김 / 미래아 이 ▣ 거짓말쟁이 카멜라 / 호세 발레스테로스 글, 로저 올모스 그림, 이승재 옮김 / 작은책방 ▣ 거짓말이 찰싹 달라붙었어 / 신순재 글, 김이랑 그림 / 아이세움 ▣ 거짓말은 안돼 안돼 약속은 꼭 지켜 / 김현애 지음 / 신인류 ▣ 거짓말쟁이 / 김별아 글, 이은 그림 / 아이들판 ▣ 천 냥짜리 거짓말 / 서정오 지음 / 주니어랜덤 ▣ 거짓말쟁이 최효실 / 소중애 글, 김진령 그림 / 채우리 ▣ 거짓말쟁이는 힘들어 / 조성자 지음 / 아이세움 ▣ 엄마는 거짓말쟁이 / 김리리 글, 한지예 그림 / 다림 ▣ 욕심 많은 개, 거짓말쟁이 양치기 소년 / 이솝 원작, 국지승 그림, 이은영 글 / 씽크하우스 ▣ 하얀 거짓말 / 박선희 글, 설은정 그림 / 그린북 ▣ 귀신안약나무의 새빨간 거짓말 / 이미옥 글, 민재희 그림 / 늘푸른아이들 ▣ 엄마의 거짓말 / 박철수 글, 고광삼 그림 / 문학동네 ▣ 거짓말은 왜 나쁠까요? / 브리지뜨 라베 외 글, 자크 아잠 그림, 김이정 옮김 / 소금창고 ▣ 거짓말이 왜 나쁘지? / 산디니 고빈단 엮음, 지소철 옮김 / 황소걸음 ▣ 거짓말쟁이 천재 / 울프 스타르크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크레용하우스 ▣ 슬픈 거짓말 / 김남길 외 지음 / 세상모든책 ▣ 참말로 참말, 참말로 거짓말 / 조호상 지음 / 어린이중앙 ▣ 거짓말 잘하는 사윗감 구함 / 송기숙 글, 이승현 그림 / 창비 ▣ 거짓말을 하면 얼굴이 빨개진다 / 라이너 애를링어 지음, 박민수 옮김 / 비룡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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