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면 많은 생각에 빠져 밤잠을 설치며 지나간 악몽을 떠올립니다.
현재 임신 12주 접어들었으며 8주차에 직장을 퇴직했습니다.
2001년 2월 치과위생사로 현재의 치과에 근무하게 되면서 1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 성실히 근무하며 한직장에서 오랫동안 열심히 근무한 결과 2년전쯤 총괄실장직을 맡으며 제 영역을 굳혀갔습니다. 1년전 남편과 오랜 연애 끝에 결혼은 했는데 직장의 사정상 직원이 여러명 퇴직했음에도 신규직원이 뽑히지 않아서 올해초까지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타치과와 달리 제가 다니던 치과는 아침 8시30분에 출근하여 퇴근시간이 9시30분이였고 직원이 없는 관계로 그 오랜시간을 근무하게 되면서 서로가 지칠대로 지치고 피곤하여 자기 일하기도 벅찬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년정도 고생을 하고 올해들어 신규직원을 몇명 더 뽑으면서 진료를 하는데 큰 무리가 생기지 않아서 계획대로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임신을 하면 치과 방사선이 있어서 진료를 하지 못하게 되지만 원장님들께서 미리 다른 계획이 있다고 말씀하셔서 굳게 믿고 임신을 하게 되었지요. 그렇게 임신 사실을 알고 원장님께 말씀을 드리는데 일주일정도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셨고 뜻밖에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방사선이 그리 해가 될 것은 없지만 그렇다고 혜진씨가 굳이나 진료를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으니 전체적인 진료 흐름을 봐주고 직원 관리에만 신경을 써주고 눈치껏 쉬면서 일하세요." 제가 생각했던 어떤 확실한 대답이 아니였기에 진료 흐름을 봐주느라 오히려 엑스레이를 피해가며 왔다갔다하기 더 바뻤고 관리라는 말에 하루종일 쉴 새 없이 더 바빠지고 책임감만 무거워지게 되었습니다. 눈치껏 쉬라고는 했지만 정말 힘든 순간에도 흐트러지면 안된다는 생각과 다른 직원들에 대한 미안함으로 차마 쉴수가 없었습니다. 집에 돌아오면 하루의 피곤함과 직장에서 내 위치의 불분명함과 더 많은 업무가 미치도록 괴롭게 만들어서 우울증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입덧으로 인해 밥도 며칠째 먹지 못하고 오한으로 잠까지 못자게 되었고 근무하게 되면서 극도의 스트레스로 하혈이 있어서 병원에 가니 유산기가 있다고 무조건 쉬라는 말만 든게 되었습니다. 결국 원장님께 사정 말씀을 드리고 급히 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쉬는 며칠간 몸은 조금씩 나아졌지만 여전히 그만둔 직장이지만 생각하면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마음을 다잡고 조금씩 조금씩 그 악몽에서 벗어나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미래가 여전히 혼란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과연 내가 출산을 하고 새롭게 직장생활을 하는 워킹맘이 되야할지, 아니면 아기를 키우는 전업맘이 될지...
워킹맘으로 직장생활을 하면 맞벌이로 우리가정 경제가 조금 여유로울수 있어서 일어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언제나 활동적인 내 모습이 남들 앞에서 더욱 당당할 수 있으므로 큰 장점이 될 수 있고, 전업맘으로 가정에 있으면 남편과 아기를 위해서 좀 더 따뜻하고 편안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주고 늘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수 있어 큰 장점이 될 수 있기에 더욱 혼란스럽습니다. 남편은 직장생활을 하며 힘들었던 제 상처를 알기에 직장을 다니라고 굳이 말하지는 않지만 가끔씩 지나가는 말로 함께 벌면 더 일어나기 쉽다고 말하곤 합니다.
**똑똑한 아이로 키우는 일하는 엄마의 야무진 교육법 후기**
전업맘VS워킹맘 과연 어떤것이 나을지 그것은 제 스스로 충분히 판단하고 결론을 지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느끼는 것은 단지 워킹맘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은 아닙니다. 그리고 엄마만 읽는데 그칠만한 책은 아니고 엄마와 아빠가 함께 읽으면 더더욱 아이를 올바르게 성장시키는데 도움이 될만한 책입니다. 이 책은 대부분 실제로 아이가 자주 일으키는 문제를 주제로 삼아서 현재 우리 가족들이 행하는 실수에 대해서 설명되어 있고 그것을 바로잡아줄 수 있도록 해답을 제시합니다. 얼마전 모 프로그램에서 아이가 지나친 행동을 보일 때 그 이유를 파악하고 바로잡아주는 프로그램이 방영된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내가 아는 아이들보다 조금 지나치긴 했지만 충분히 내 아이에게도 나타날 수 있었던 점이였기에 더욱 관심이 있었고 프로그램을 줄곧 보다보면 아이의 그런 행동을 만드는데는 가장 가까운 가족들의 문제점이 속속 보였습니다. 그리고 전문가들이 나와서 바로잡아줄 수 있도록 해답을 제시하고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과 프로그램의 공통점은 좀 많은 편입니다. 아이의 다양한 행동을 제시한 모습과 그것을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주고 아이가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점입니다. 그러나 이 책은 그 프로그램에 비해서 워킹맘에서 더욱 초점을 맞춰 주었고 워킹맘의 상황속에서 나아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었습니다. 사실 이 글을 쓰면서 워킹맘으로도 충분히 아이를 올바르게 키우면서 일도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조금씩 생깁니다. 실제로 결혼 전 2년동안 새언니가 출산후 3개월 후 직장생활을 재기하며 먼거리를 출퇴근하게 되었고 우리 엄마께서 아이를 돌봐주시면서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엄마도 오후에 근무를 하시는터라 많이 힘드셨고 제가 아이를 돌보는 일에 많이 도움을 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세명이 모두 일을 했기에 피곤해서 아이에게 많은 사랑을 전해주지 못한 탓에 아이는 처음에 심리적으로 불안한 증세를 많이 보였습니다. 조금씩 그 생활에 적응이 되어가며 우리에게도 여유가 생겼고 누구보다 빨리 언니가 적응을 하게 되었습니다. 언니는 언제나 아이가 알아듣지 못할거라는 주변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충분히 설명을 하는 편이였습니다. 책에 나와있는대로 엄마가 왜 직장을 다녀야 하는지, 가끔 직장에 데리고 가서 엄마가 어떤일을 하는지도 보여줬습니다. 현재는 아이가 4살이지만 엄마가 일하는 것에 대해서 인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자신이 하는 일에 하나하나 설명해주며 대화가 많은 편이고 아이가 어떤 일을 할 때 참고 기다려주는 편이기에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좀 더 자립이 빠른 편이기도 합니다. 그런것을 봤을 때도 저는 이 책에 100% 공감을 하고 있으며 워킹맘이 되었을 때 올바른 방법으로 아이에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생깁니다. 책 내용 자체가 주변상황에 대해서 다양한 각도로 워킹맘의 심리까지 파악하여 워킹맘들에게 아주 큰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하고요, 저처럼 워킹맘과 전업맘 사이에서 심하게 갈등하는 사람들에게는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책이 되리라 봅니다. 더 나아가서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내 아이 똑똑하게 키울수 있는 야무진 지침서가 되어주어 더욱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야기가 좀 길어졌지만 지금부터 저와 제 주변사람들과 함께 할 이 책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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