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4월생 여아입니다.
작년에 유치원을 다녔습니다. 1학기정도 다니다 너무 울어대고 유치원가길 싫어해서 그만두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다른 유치원을 보냈습니다. 역시나 유치원 가는 걸 넘 싫어합니다. 원복입히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울쌍을 짓고, 신발신으면서 울기 시작합니다.
내년엔 학교를 가야하는데 정말 큰일입니다.
말을 하면 좋을텐데 일단 자기맘에 안들고 잘 모르겠으면 울기 시작합니다.
울지말고 말로 표현하면 좋을텐데 말이죠. 무조건 정말이지 별것도 아닌일로 울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목욕을 해야하는데 옷을 벗어야 하냐고 말을 하면 될텐데 울고 있습니다.
대체 이런 경우는 어떤 경우 인가요? 너무 화가나서 매를 들었습니다. 가끔 들긴 했지만 요새는 유치원가는애 기분 맞추어 줄려고 좋게좋게 타이르고 했었는데 그게 잘 들어먹질 않아서 일단 울면 무조건 매를 맞을꺼라고 했고, 그래서 아빠도, 저도 매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내내 울고 지금 잠이 들었습니다. 제가 정말 미치겠습니다. 이러다 정말 미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세상에 이런 아이가 또 있을까요? 약물치료가 필요한가요?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았는데 분리불안을 앓고 있다고는 하는데 그렇게 심하진 않다고, 그런데 유치원 다니면서는 상태가 더 안좋아 진듯합니다. 유치원가서 기본이 두세번 웁니다. 어떻게 하면 고칠수 있을까요? 기분을 맞춰주는게 좋은가요, 아님 매를 드는게 좋은가요? 정말이지 별일아닌일로 우는데 정말 돌아버리겠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집에서는 정말 말 잘합니다. 9살 언니보다더 더 잘합니다. 유치원에서 있었던 사소한 일도 집에와서는 다 이야기 합니다. 유치원에서 손들고 발표하는 걸 좋아해서 그런것도 잘하고... 제발 답을 주세요. 정말 완치될 수 있는 답을 주십시요.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민재심리발달연구소 신숙재입니다.
아이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지요?
아이는 많이 예민해서 쉽게 불안해지고 상처를 받는 것 같습니다.
엄마랑 분리가 어려운 것은, 엄마와 안정적으로 애착을 형성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안정적으로 애착이 잘형성되어야 자신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지고 세상에 대해서 보다 적극적으로 탐색을 해나갑니다.
아이는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 욕구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많이 어려워하고, 힘들다고 여겨지면 울게 되고 상대방이 알아서 해결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큰 것 같습니다. 아직은 사회정서발달이 아주 어린 아이 수준인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놀이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놀이치료를 통해서 아이는 마음의 힘을 키워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를 때리거나 야단치지는 마십시요. 그럴수록 아이는 외부 세계가 무섭다고 여겨져서 더 어린 아이처럼 굴 것입니다.
아이 마음을 잘알아주시고 아이가 자기 마음을 보다 편하게 말할 수 있도록 수용적으로 대하시기 바랍니다. 울때는 잘 위로해주셔서 가급적 빨리 그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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