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부당한 요구를 들어주었던 아이.

글쓴이 김숙임

등록일 2008-05-13 15:49

조회수 2,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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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딸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입니다. 7살에 학교에 들어가서 나름 걱정이 많았는데 또래 아이보다 전혀 뒤지지 않고 발표력도 왕성하여 칭찬스티커도 많이 모았습니다.
그런데 칭찬스티커를 많이 모으지 못했던 친한 친구가 딸아이에게 스티커를 달라고 했던 모양입니다. 딸아이는 주기가 싫었고 처음엔 안된다고 했지만 그 친구가 계속 달라고 해서 억지로 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남이 노력해서 얻은 것을 달라고 한 친구의 행동은 잘못된 것이고 안되는 것은 끝까지 안된다고 하지 못하고 준 것도 잘한 행동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다음날 그 친구에게 도로 달라고 말하라고 했습니다. 예상대로 그 친구는 이미 준것이니까 주지 않겟다고 했더랍니다.
그깟 스티커 한두장 때문에 상담 올린것 절대 아닙니다. 이런 경우 엄마인 제가 나서서 딸과 친구앞에서 친구의 잘못을 지적하고 그 스티커를 도로 가져와야 하는건지 아니면 그저 딸아이에게만 아무리 친한 친구여도 부당한 요구를 들어주면 안된다라고만 가르쳐야만 하는것인지 잘 판단이 안섭니다. 아이에게 지식보다는 지혜를 가르쳐주고 싶은 엄마입니다.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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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1 : 부당한 요구
등록일 :2008-05-17 17:45:38
안녕하세요?
민재심리발달연구소 신숙재입니다.

어머님 지적처럼 아이친구가 한 행동은 잘못한 행동(노력않고 남의 것을 바라는 행동이라서)이기는 하지만, 한편 어린 아이이기 때문에 할 수도 있는 행동(좋은 것을 갖고 싶잖아요)이라고 생각됩니다. 딸아이는 자기 것을 주기는 싫었지만, 친구이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주고 싶은 맘도 생겨서 주었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어른도 친구에게 무언가를 나누어 주고 싶을 때가 있었던 것처럼요.
아이는 경험 속에서 배웁니다. 딸아이나 그 친구나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지요. 어찌보면 그 친구나 딸아이나 아이처럼 행동을 한 것이지요. 그럴 수 있습니다. 딸아이에게 왜 주고 싶었는지 물어보아서 자기 맘을 알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여러가지 맘이 있을 수 있지요. 그 점에 대해서 그럴 수 있다고 수용해주세요. 하지만 학교에는 규칙이 있음을 알려주시고, 친구에게 무언가 나누어주고 싶을때는 **를 주고 스티커는 선생님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주지 말라고 말해주세요.
이미 준 스티커는 그냥 두시던지 혹은 담임과 상의해서 처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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