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이를 잘못대하고 있는것같아요. 올바른 방향을 잡아주세요~
아이아빠에게 3살때 데려오면서, 아빠를 보는게 아이에게 안좋은 영향이 너무나 많아
아예 외국에 있다고 만나지않고 있습니다.
지금 만5세인데 아빠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릅니다. 다만 아빠가 자기를 사랑하고,
가족을 위해 돈을 벌고있다고 막연히 생각하는것 같아요.
아이가 불안해하지 않게하려면, 적어도 상황을 받아들일수 있을때까지
얘기하지 않는게 좋다고들 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하는게 맞는걸까요?
유치원에 이야길해주어야 하나요? 유치원 교사들끼리 이야기하는걸 들어
상처받지않게하려면 유치원에도 이야기 하지 말아야할까요?
...
아이와 떨어질때즈음이 돌전후이고, 1년 떨어져 지냈는데..
제게 왔을때 만2살짜리 아이가 스타킹도 제손으로 신고 신발도 한번도 짝을틀리게 신지않을정도로 완벽하게 신고, 옷에 단추도 모두 채울만큼 자기일을 알아서 다하는게 더 안쓰러워.. 많이 받아주고, 이해하며 지냈어요. 아이성격도 점점더 활발해지고 많이 웃고
주위에서 신동이라 할만큼 말도 빠르고 밝은빛이 비추는것같은 따듯한 아이였는데
일때문에 3개월간 외할머니댁에서(시골) 유치원을 다녔습니다.
지금 58개월인데, 53개월정도에 갔다가.. 애가 달라진것같아..
지금은 휴가를 내고, 집에서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지금 다시만난 제아이가 꼭 다른아이 처럼 짜증도 많고, 자신감도 없고, 말도 너무조용조용히 이야기하고, 모든것을 혼자하려고 하지않고, 밥도 제손으로 안먹으려합니다.
시골 유치원 선생님도 아이들하고는 어울리지 않는 성격이었던것 같습니다.
게다가 아주 난폭한(정신지체)아이가 우리아이는 물론이고, 다른아이들까지 매일 괴롭히는데, 우리아이 옆에 자주오고... 우리아이는 불쌍해서 놀아주다 맞고.. 그런연속이었나 봅니다.(불쌍한 아이한테 잘해주라고했는데.. 제잘못이지요..)
유치원 그만둘때 담임과 상담을 했는데, 제아이가 원래 가만앉아서 이야기하는걸 좋아하고, 조용한아이, 너무나 소심하고, 자기만 위해주어야 하는 아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겁니다...
예전 서울유치원에서 활달하고 밝고, 모르는 문제도 손들고 이야기할정도로 의욕이 대단하다고, 학년을 올려서 보냈는데도 그또래 아이들보다 더잘한다고 칭찬이 대단했었거든요.. 근데 조용하고 병약하고, 한가지.. 유치원 늦으면 꽃도 가져다 주고, 선생님마음을 너무 잘알아주어서 좋았었다고 하시더군요.
전지금.. 예전과 너무다른 우리딸아이에 행동이 거슬려 언성이 자꾸높아지고..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다른아이들보다 생각이 깊은게 보입니다.
양육환경이 자꾸바뀌고, 일때문에 이사를 자주해서 유치원도 자주바뀌고..
우리아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려면 어떻게 하여야하는지, 밥을안먹거나
떼를 쓸때 잘못을 알고도 행동할때 주눅들지않게 이끄는방법을 알려주세요~
아이들과 어울릴때도 예전과 너무다릅니다.
먼저뛰어가 손내밀던 아이가 이젠 아이들 노는거 보면서 엄마가 같이 놀자고 이야기해달라고 말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눈물이 날것같아요.
좋은방법을 꼭 알려주세요~
1. 자신감갖게하려면, 2. 상처받지않게 훈육하려면,
3. 또래아이들과 어울리게 하려면, 4. 아이에게 아빠를 언제까지 숨겨야하는지.
안녕하세요?
민재심리발달연구소 신숙재입니다.
많이 기다리셨을텐데 답변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엄마와의 2번째 이별이(시골에 3개월 보내짐) 아이에게 또다시 상처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만 2세에 엄마랑 만났을때는 착한아이처럼 해야 엄마랑 살수 있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다가 다시 분리가 되면서 낯선 곳에서 심리적으로 혼란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자기는 남들이 자기를 좋아하지 않을 정도로 가치없는 아이라고 여기게 되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인간은 탄력성이 있어서 회복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감을 키우는 방식은 책에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어쩌면 어머님께 필요한 것은 옆에서 어머님의 슬픔, 죄의식, 분노를 헤아려주면서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힘을 갖게 할 조력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상담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하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
아이는 능력이 있어서 또래와 어울리게 되는 것은 자신감이 회복되면 가능할 것입니다. 자신감 회복에는 엄마의 사랑과 믿음이 아주 중요하겠지요. 그렇다고 무조건 아이가 원하는 모든 것을 들어주라는 뜻은 아닙니다. 아이의 마음(욕구, 감정, 생각 등)은 다 수용해주셔도 되지만 행동에 있어서는 되는 행동과 안되는 행동에 대해서 분별력을 가지도록 도와주셔야 됩니다. 마음을 잘 읽어주세요. 하지만 안되는 행동에 되해서는 이유를 간단히 들어서 안된다고 하시고, 보다 바람직한 수용가능한 대안을 주세요. 예를 들어 아이들에게 대신 얘기해달라고 할때, 1)아이가 왜 그러는지 마음의 이유를 안다면 그 마음을 읽어주세요. "너가 얘들과 놀고 싶지만, 어쩌면 아이들이 너랑 안논다고 할까봐 걱정이 되나보다. 그래서 엄마에게 대신 해달라고 하는 것처럼 보인다" 2)"하지만 너랑 친구하는 아이들이니까 네가 얘기하는 거가 좋을 것 같다." 3)"대신 엄마가 너랑 같이 가서 네가 얘기할때 옆에 있어줄께"
어쩌면 아이는 막연하지만 집안의 분위기를 이미 눈치채고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 아빠랑 얘기가 되신다면, 정기적으로 아이랑 만나게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아님 가끔 아빠 사진이나 편지도 좋습니다. 단 서로가 아이에게 부모에 대해서 나쁜 얘기를 하면 안됩니다. 아이에게는 부모의 마음이 서로 안맞아서이지, 너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해주셔야 합니다. 만약에 그렇게 하시는 것이 정어려우시면,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서 아빠에 대해서 궁금해할때 얘기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이에게 너가 커서 아빠를 찾아가도 될 나이가 되어서(어쩌면 중고등학교?) 아빠를 찾아갈 수 있다. 아빠는 널 반겨주실거다. 라고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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