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8살과 3살된 남자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예요.
큰 아이(8살)가 물건에 대한 집착이 너무 심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한달 전쯤 피아노 학원에서 연필을 잃어 버리고 와서는 속상해 하더니 몇일이 지난뒤
잠자기 전 베게에 얼굴을 묻고 울고 있어 물었더니
연필을 잃어 버려서 마음이 너무 아프고, 속상하다며 가슴쪽을 한손으로 비비더군요.
그렇게 몇일에 한번씩 잃어 버린 연필에 대해 이야기를 하기에
비슷한 연필을 학원 가방에 몰래 넣어놓고 찾았다고 했더니
그게 아니고 어떤색에 어떤 모양인지 이야기 하네요.
또 다 쓴 아들녀석의 치약을 새 치약으로 바꾸며 다 쓴 치약케이스를 버리려 했더니
자기가 소중히 아끼는 건데 왜 버리냐며 버리지 말라더군요.
그래서 다 쓴 거는 쓰레기가 되서 버려야 한다 했더니 뚜껑 있는 통에 모아 두면 된다고 하네요.
몇일전에는 놀이동산에 다녀오며 사촌동생(2살)에게 선물로 줄 곰인형을 하나 샀는데
집에 와서는 인형을 사촌동생에게 주면 그 곰인형이 우리집을 보고 싶을땐 어떡하냐고 걱정하더니
사촌동생이 저의 집에 온 날 그 인형을 가지고 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울고 있지 뭐예요.
어릴때부터 자동차나 블럭보다 인형을 더 좋아하긴 했지만 6~7살쯤 뜸했었는데
요즘 다시 잘때 인형 3개를 자기 옆에 데려다 놓고 잡니다(지금도 엄마,아빠와 함께 잡니다)
신문에 끼워져 온 전단지에 좋아하는 케릭터라도 있으면 자기한테 소중한 거니까
버리지 말라고 하고, 자기가 낙서처럼 그린 그림조차도 버리지 못하게 하고 몇일 뒤
어디다 두었는지 묻곤 합니다.
또 몇일에 한번씩 저에게 "엄마는 할머니 되지 말고, 돌아가시지도 마"하며 저에게 부탁과
당부를 하며 약속을 받아냅니다.
생후 10개월,11개월때 경기를 두번 했었어요.
서울에 있는 종합병원에서 CT와 뇌파검사를 했었는데 정상으로 나왔지만
경기를 또 할수 있기 때문에 항경련제를 복용해야 된다고 해서
13개월정도 복용했었고 그후로 지금까지는 경기를 하지는 않았어요.
걷기도 16개월쯤 걸었고 말도 늦게 트여서 생후 30개월때 김수연아기발달 클리닉에서
발달검사를 받아보았는데, 행동발달은 정상으로 나왔으며,
정신발달에서는 인지와 언어가 최대 22개월수준으로
운동발달이 최대 17개월 수준으로 나왔어요.
추후 검사를 받아보라고 했지만 조금 늦는 아이려니 하고 지켜보고만 있었는데...
5살부터 7살까지 3년동안 유치원 생활은 잘 했구요(또래보다 뭐든지 조금씩 늦는건 빼고)
지금은 태권도와 피아노 학원에도 잘 다니고 있구 친구들하고도 잘 지내고 있어요.
물건에 대한 지나친 집착이 아이 발달이나 심리적인 면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걸까요?
다시 발달검사나 심리검사를 받아봐야 하는걸까요? 궁금합니다.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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