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등1학년 들아간 남자아이입니다.
아이의 성격은 온순하고, 여리기도 하지만, 남자아이라 뛰어노는것을 좋아하고, 장난꾸러기이기도 합니다.
학교생활은 나름 잘하고 있는것 같고, 선생님께서도 착하고 성실해서 크게 혼날일이 없는 아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문제는 수업이 끝나고 친구들과 놀때입니다.
요즘아이들은 수업후 학원가느라 사실 많이 놀수 있는 상황도 아니라 엄마들 청소할때 20분정도 잠깐 노는것인데, 1학년이라 그런지 주로 때리고 도망가고 잡는 놀이를 주로 하며 놉니다.
특히 우리아이가 '잡기놀이'를 좋아해서 먼저 '메롱'하거나 친구 등을 한번때리고 먼저 도망치기를 잘 합니다.
우리아이는 단순히 그 놀이가 좋아서 장난치는것인데 반아이들 2-4명정도가 모여서 우리아이를 집중공격합니다.
저는 어차피 남자아이들이니까.. 하고 조금 심할때만 '그만해라'하고 좋게 얘기하는정도로만 끝냈는데, 다른 엄마나, 아이들 말을 들어보니, 우리아이를 습관적으로 많이 때리고 괴롭히는것 같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문제는
차라리 저는 제 아이가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고 하고, 울면서 집에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제가 학교가서 아이들을 혼내주거나, 어떤 방법을 취할수 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우리아이는 그게 재밌나 봅니다.
아이들에게 맞아서 눈물나게 아프기 전까지는 아이들이 자기를 잡으러 오고 때리는게 마냥 장난으로만 받아들여지는거지요.
요즘아이들은 장난으로 한대만 때려도 못참고 엄청심하게 때리는데, (그것도 친한 2-4명이 함께) 우리아이는 그것을 장난으로만 받아들이고, 우리아이에게 대놓고 '약한 OOO'라고 깔봐도 그냥 웃고만 있습니다.
그런광경을 보고 제가 우리아이에게 좀 혼내면서 '너는 그렇게 맞는게 재밌냐?'고 물으면 아니라고 말하지만, 아이얼굴을 보면 그냥 혼나기 싫어서 아니라고 말하는것이고, '나는 재밌는데 엄마가 왜저러지?'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매일 보면 매일 그 잡기놀이를 열심히 하고 놉니다.
매일 그리 맞으면서도요..
그러니 아이들은 무의식적으로 '아 쟤는 때려도 괜찮은 아이'라는 인식이 박힌것 같습니다.
게다가 제가 한번씩 아이들에게 그만 하라고 해도 나름 아이들은 할말이 있습니다.
왜냐면 그 놀이의 시작에는 언제나 우리아이가 있거든요.
다른아이들이 가만 있어도 먼저 메롱한다던지, 등을 한대 때리면서 도망가니까요.
정말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볼때는, 그리고 다른 엄마나, 친구들이 볼때도 좀 문제가 있는것 같은데, 우리아이는 마냥 즐겁다고만 하니...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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