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제 초3학년이 되는 남자아이의 엄마입니다..
전 직장맘으로 어렸을적엔 시어머니께서 돌보아 주셨고 학교에 들어가선 주변 엄마들의 도움과 학원으로 아이를 맡기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어렸을적부터 수술을 많이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시어머니께서 뭐든 오냐 오냐 식이셨습니다..물론 신랑도 그런면이 많았지요.그래서 유독 저만 아이를 혼내는 위치였습니다.
하물여 아이가 단무지 하나로 밥을 먹길래 왜 다른 반찬은 안주시냐고 했더니 아이가 단무지가 좋다고 해서 그렇다며...항상 아이가 원하는것만 주시고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하면 저에겐 갔다고 하고 안보내시고 이놈은 누워서 할머니 물..할머니..이것..할머니 저것...이런 지시형이 되어갔습니다..
근데 제가 퇴근하면 아이는 돌변하여 저런 모습들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허나 어미이기에..한건 두건씩 아이의 행동을 알아가게되었습니다..어머님과 많은 대화도 해보고 그러지 말라고 하셔도 워낙에 자식들도 그리 키우셨기에..잘 안되었습니다..그래서 초등학교 들어가서부터는 아이를 어머님이 아닌 학원으로 보내게 되었습니다..첨엔 아이가 원하는 과목을 중심으로해서 보내졌고 한달 학원비가 80십이 넘어갔습니다..그래도 어머님보단 낫다고 생각하여 보내게 되었습니다..그러다 아이가 1학년때 하도 말을 더듬어서 소아정신과에서 상담을 받고 치료도 하게 되었습니다..하지만 6개월정도 되어서 중간에..그만두게 되었습니다..거리가 좀 멀었고 제가 점점 지쳐갔습니다. 그러다 아이가 2학년이 되었고 아이의 거짓말이 점점 심해져 가기 시작했습니다..아주 사소한것부터..우선 뭐든지 했고 안했고를 떠나서 무조건 예스부터 하는것 같습니다..밥먹었니? 네...하지만 안먹었죠...숙제 했니? 네 하고 있어요 또는 다해가고 있어요 하지만 역시나 책한자 안읽죠.. 상현아 우유 먹었니? 네...지금 먹으려고요..하지만 안먹죠..
첨엔 타일러도 보고 화도 내보고 매도 들어보고 하지만 무조건 조건반사처럼 무조건 예스부터 나오니..
그럼 그리 하고 그때부터라도 시작하면 충분히 할수있을텐데...그렇지도 않고..
참 답답해져 옵니다..
오늘은 영어 방과후를 가는 날이었습니다..
방학후 2주동안 갑자기 눈이 많이와서 못보내고 오늘 첨 가는날이었는데 분명 저에겐 영어를 간다고 하였는데 영어선생님께서 전화가 왓습니다..한번도 안왔다며...
그래서 아이에게 물었더니...길이 미끄러워서 못갔다고 합니다..
길이 미끄러운데......자신이 놀고 싶음 나가서 놀고 친구랑 만나고 할것은 다하면서 말이죠...
어떻게 해야할까요??
왜 그러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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