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월 남아를 키우는 엄마예요.
13개월때부터 지금까지 만나는 또래 모임이 있어요.
한달 전까지만 해도 별 문제 없었는데요..최근 저희 아이가 4명 중 한 아이를 유독 때리기
시작하면서 고민이 시작되었네요.
물론 성장과정이기에 처음에는 달래기도 했는데요.
제가 너무 빨리 바뀌길 바랬던 맘이 컸던 탓이였을까요?
점점 아이가 떼리는 강도도 커지고 이유도 처음에는 자기가 놀고 싶은 장난감이나
자기 장난감을 못 만지게 하는 소유욕이 컸던 것에서 이제는 아무 이유없이
가만히 있는 아이에게 다가가 떼리고 어쩔 때는 눈만 마주쳐도 떼리는 일이
생겼답니다.
한 달여간 사실 제가 끝까지 감정적인 면을 절제하고 아이를 잘 타이르고
달랬어야 했는데 상대방 아이엄마나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고 당황스러운 나머지
제 아이를 잘 품어주지 못하고 윽박지르거나 혼을 너무 크게 냈더랍니다.
참 후회되는 일이예요.
몇 번 크게 혼다고 나니 행동수정보다는 행동강화가 된 느낌이구요.
이제는 친구와의 즐거운 기억보다는 친구 때문에 자신이 혼다는 상황에 대한 인식이
커진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이 모임에 한 달여간 아니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나가지 않고
아이의 맘을 달래고 어루만지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싶기도 해요.
그동안 관련 동화책도 읽혀보고 나름 평소에도 타일러보기도 했는데요.
최근에는 파워레인저를 우연히 tv에서 접하고 더 행동에 공격성이 묻어나오는 듯 싶기도
해서 자제시키고는 있어요.
지금 이렇게 글을 써보니 그동안 제가 아이를 훈육하는 방법에 있어서
아이를 믿고 성장과정이려니 하는 여유보다는 어떻게 이렇게 심하게 친구를 때릴 수 있느냐는
식의 그러니깐 아이보다 제가 다른 이들을 의식하거나 다른 아이의 맘을 너무 의식한 나머지
제 아이의 맘을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이라도 역활놀이나 동화로 아이에게 맘을 풀어주며 당분간 아이와 지내는 시간을 가진 후에
모임에 다시 나가는 방법이 괜찮을런지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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