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고민이 되어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현재 47개월 되는 여아 이구여...말도 일찍 시작했고 인지, 모든 면에서 또래보다 빠른 편입니다.
(주관적인 판단은 아니구 홈스쿨선생님이나 놀이학교 선생님이 그렇게 말씀해 주시더군여)
성격도 소극적인 편은 아니고 활달하고 친구들은 무조건 다 환영하고 좋아하는 밝은 성격입니다.
그런데 맘이 너무 여린건지 착한건지...순한 친구들과는 잘 노는 편인데 좀 세거나 자기 주장 강한 친구들 앞에서는 자기 주장을 못하고 뻇기고 그 친구들 원하는대로 놀더라구여
우리 집에 친구들이 와서 자기 물건을 갖고 노는데도 다 양보하고 정말 자기가 갖고 싶은거 주장한번 하는데도 눈물을 글썽이며 죄책감을 느끼는것 같더라구여, 제가 물어보니 친구가 갖고 싶어하는데 자기가 갖으면 친구가 속상해 하고 그러다 울면 그 친구 엄마가 기분나빠할 것 같아 자기가 참는다 그러더라구여.
놀이학교에서도 친구들이 자기가 갖고있는거 뻇어가면 강하게 화를 내지 못한다고 하더라구여
그래서 집에서 역할놀이를 하며 친구가 무례하게 굴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많이 연습하는데
예를들어 엄마와 아기 역할 놀이를 하는데 친구가 엄마 한다 그러고 네가 아기 하다가 이제 바꿔서 하기로 하자 그런데 친구가 싫다고 하면 어떻게 하지? 하고 물어보면 제가 원하는 대답은 화를 내거나 이제 내가 엄마할거야!! 뭐 이런 대답인데 제 딸은 그럼 둘다 엄마하면 되지...이러네여...TT
암튼 이렇게 남 배려하늘 정신없는 아이인데 더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네여...
올해 5세때는 안그래도 여린 아이라 익숙한 친구들이 많은 다니던 놀이학교에 다닐 생각이었는데
몇개월 전에 이사 온 동네 아줌마와 영어 유치원에 갔다 프로그램이 좋은것 같아 확 등록해 버렸네여
그레서 저희 딸과 그 아줌마 딸 둘만 새로운 유치원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줌마 딸이 또래보다 상당이 늦은 편입니다. 외모도 미간이 상당히 넓고 누가 봐도 어디가 이상 있는 아이 같다 그러는데 5세인데 분리불안도 심한 편이고 웃는 얼굴도 부자연스럽고 키도 3세정도에 머리키락도 없고 발음도 아기발음처럼 알아듣기 힘하고 말에 감정이 잘 실려있지 않은...문장으로 말은 하는데 3세 정도의 기본적인 수준인것 같더라구여
그 전에는 저희 딸과 몇번 만나도 제 딸이 그 아이와 놀이가 안된다며 잘 안놀기에 수준차이가 나나보다 하고 그냥 별 걱정 안했는데 현재 새로운 유치원에 가면서 새로운 환경에 둘이 가게 되니 둘만 아는 관계라 생각하는지 서로서로 갑자기 너무 친해지더라구여
원에서도 같이 왔다고 자리를 옆으로 배정해줬고 다른 아이들이 벌써 그 아이를 이상하게 생겼다고 놀리는데 제 딸이 그런 소리 하지 말라며 지켜주고 보호자처럼 챙겨주는것 같더라구여. 게다가 고집까지 세서 자기 밖에 모르는 아이를 제 딸이 다 양보하고 배려해준다 그러더군여.
분리불안 심한 그 아이는 맨날 울며 제 딸만 찾으며 다른 아이와 못 놀게 손만 잡자 그러고 꼭 따라다닌다 그럽니다. 전에 놀이 학교에서도 친구하나 못사귄 그 아이가 이젠 제 딸이 그림자처럼 옆에 있어 주니 자기 엄마한테도 새로운 유치원이 너무너무 좋다고 제 딸이 너무너무 좋다 그러더군여
제가 딸에게 다른 친구도 사귀는게 어떠냐 그러면 그 아이가 너무 불쌍하잖아 그러면서 좋아하더라구여TT 그런데 문제는 비판보다 무엇이든 좋게 받아들이는 제 딸이 그 아이가 그린 그림, 행동, 말투를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좋게 받아드리더군여..예를 들어 신기한 그림이고 가끔 말을 하면 너무 예쁘고 특이하게 말한다고 따라하고 그러더라구여...
주위 친구들은 똑똑한 아이를 그런 아이랑 같이 두면 퇴행한다고 걱정을 많이 하더군여....전 별 걱정 안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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