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사회성이 너무 부족한건지요...ㅠㅠ 친구들과 놀 때면 꼭 다툼이 있습니다

글쓴이 7세맘

등록일 2010-09-20 00:09

조회수 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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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런 좋은 상담실이 있는 줄 이제야 알았습니다.

다름 아니라 7살 아들(외아들) 문제로 문의를 드리고자 합니다.

 

아이가 적극적이고 7세답지 않은 사고와 언변을 갖고 있는 건 참 좋은데...

경쟁심이 강하고 욕심도 많은 편이라 잘 나가다 꼭 삐끗 하는 편입니다.

 

특히 또래관계에서 그런 경우가 참 많은 편인데요...

 

어울려 놀이를 하거나 같이 식당에서 모여 음식을 먹곤 할 때 등

같이 모여서 시간을 보낼 때마다 꼭 다툼이 있고 작은 일에서 예민해져서 삐지고 화내고 우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미리 상황을 설명해주고 일어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얘기하면서 친구들과 즐겁게 놀기를 바라는데,

왜 꼭 순간을 참지 못하고 팩 토라지고 작은 것을 양보 못하고 욕심을 부리며 별것 아닌 것에 집착하고 떼를 쓰고 화를 내서, 좋은 분위기를 한순간에 망치는 지 모르겠습니다.

 

그럴 때마다 아이와 눈을 맞추고 자분자분 얘기하고 설득해보는데, 알아들었다 생각해서 안심하지만

몇 차례 더 그러거나 아예 혼자 놀다가 한참 뒤에 다시 어울려 놀거나 그럽니다.

 

이해심이 많은 엄마들의 경우는 그럴 수 있다, 한참 그럴 때다, 우리 아이도 그렇다...위로를 하고 같이 다독여주고 하지만... 제 아이와 다른 기질을 가진 엄마들의 경우는 제 아이를 상당히 부담스러워 하고 경계한다는 느낌도 받곤 합니다.

 

제 아이는 이런 시간을 보낸 뒤 저와 얘기를 하거나 제가 야단을 칠 때는 자신도 스스로 반성을 하고 앞으로는 사이좋게 놀겠다 다짐하고 약속합니다. 그런데 아이다 보니 그 때 뿐이지요.

 

유치원 선생님 말씀도, 모듬활동을 할 때면 리더십을 발휘하고 적극적인 반면 다른 아이들을 무시하거나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경향이 많다고 합니다. 화도 잘 내곤 하고 지는 걸 싫어하고 다른 아이들을 배려하는 모습도 보이지만 친절한 편은 아니라 하지요. 천성적으로 강하고 예민한 기질을 가졌습니다.

 

집에서도 최근 들어 반항을 하고 짜증도 잘 내며 진짜 미운 7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빠 엄마 모두 요즘에는 아이에게 야단 치는 횟수도 늘고 화도 버럭 내게 되지요. 자분자분 다독이며 아이의 마음을 잘 읽어주려 하다가도 그게 안될 때가 많습니다. 이게 악순환이 되는 것 같아 너무 마음이 안좋구요.

 

지금이야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잘 독려해주시지만, 초등학생이 된 이후에도 이런 모습이 반복되면 친구들 사이에서 왕따를 당할 수도 있겠다 싶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또한 엄마들도 이런 저희 아이에 대해 경계를 할 확률도 많겠다 싶구요. (6세 때 유치원 엄마 2명이 자기 아이들을 때렸다는 이유로 저와 제 아이를 심하게 대한 경우가 있어요. 사실 그엄마들은 다른 엄마들 사이에서도 유별나다 싶을 만큼 아이를 과보호하고 쫓아다니면서 자기 아이들 건드리면 난리를 피우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저는 큰 상처였습니다.)

 

제 아이는 자신의 이런 모습을 잘 알고 있고 머리로는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아는 것 같은데, 그 상황에 부딪혔을 때 잠시 호흡을 멈추고 생각하고 별거 아닌 거는 넘기고 참아내는 걸 못합니다. 아이니까 당연하긴 하겠지만, 본인 스스로도 아주 스트레스일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저와 약속한 거는, 화가 날 때 호흡을 3번 깊게 하면서 조금 쉬었다가 행동하거나 말을 하자...였는데 별로 효과가 없어보이구요.

 

어떻게 하면 아이의 이런 욱..하는 성격이 조금 좋아질 수 있을까요? 친구들에게 친절하고 배려하는 아이로 거듭날 수 있을까요? 아이가 지닌 리더십과 적극성을 좋은 방향으로 더 이끌어가려면 어찌 하는 게 좋을까요? 또래관계에 아이 스스로도 자신감이 생기고 보다 여유있고 원만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떻게 하라고 일러주는 게 정답일까요?

 

너무 어려운 문제라서...감히 조언을 구합니다.

도움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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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1 : 또래관계에서 어려움을 보이는 아이
등록일 :2010-09-20 12:40:38

답변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민재심리발달연구소입니다.

 

적극적이고 7살 답지않게 사고나 언변도 좋은 아이인데 또래와 관계에서 다툼으로 걱정도 되시고 그때마다 어려움이 있으셨겠어요.

 

우선 살펴보아야 할 것은 아이가 어릴때부터 떼를 쓰거나 화를 낼 때, 어머니와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했나요? 즉각적으로 적절하게 아이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셨는지요. 엄마로부터 원하는 것이 제대로 채워지지 않을 때 아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적절한 방법으로 표현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어머니가 보고하신 내용을 살펴보면 아이는 자기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는 상황을 잘 견디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어린 아이일수록 무언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잘 안되거나, 자신의 욕구가 충족되어지지 않으면 좌절감을 느끼게 됩니다. 좌절감을 느끼게 될 때 견디고 인내하는 것을 좌절인내력이라고 하는데, 이는 아이들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아이가 경쟁심도 강하고 욕심도 많은 예민한 아이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아이가 이러한 상황을 견디는 것이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어머니들이 많이 힘들어하시지요. 이러한 상황을 수습하시느라 어머님 나름대로 많이 애쓰신 것 같습니다.

 

아이가 심하게 행동하는 상황에서 설명을 하거나 화를 내시는 것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이가 무엇 때문에 속상해 하고 화를 내는지를 이해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그렇게 행동하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속상한 상황과 마음을 읽어주세요. 어머니께서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인정해 주신다면, 아이의 마음이 열리면서 화도 누그러질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아이와 대화를 시도해보세요.

 

외동아이로 자란 경우 누군가와 나누어 가지거나 타협하는 것이 생활속에서 덜 경험하게 되어 현재의 상황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자신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자신감은 부모의 사랑한다는 표현과 아이의 긍정적인 작은 행동에 대한 부모의 칭찬이 쌓이게 되면 자신감도 커지게 됩니다. 그리고 몸을 많이 움직이는 바깥활동 및 운동도 아이를 씩씩하게 키우는데 도움이 됩니다.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밝은 아이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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