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 상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히 아이와 저희 가족상황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현재 저희 아이는 한국에서 3학년 나이이고 5살 차이나는 여동생이 하나 있으며, 이 아빠 직장관계로 지난 12월말부터 1년간 미국에 와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저는 쭈욱. 직장생활을 하다 1년간 휴직을 하고 처음으로 전업주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기본적으로 규칙을 따르며 생활하는 것이 편안한 딱 모범생 스타일이다 보니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쭈욱. 단체 생활을 하면서 선생님의 공식적인 평가는 아무 문제가 없는 모범생이였습니다. 한국 학교생활을 2학년 말까지 하는동안 아직 저학년이다 보니 공부할 것도 별로 없고, 제가 챙기지 않아도 학교 숙제등을 꼼꼼히 본인이 해가고 준비물도 알아서 챙겨하고 하니 아이 성장에 별 문제점을 느끼지 못했었습니다.
다만 아주 어려서 부터 무언가 본인이 생각하기에 좋지 않은 일이 있는 경우에 집에 와서 그걸 얘기하지 않는걸 알고 있었습니다. 만 3세전후에 어린이집에서 살짝 사건이 있어서 선생님과 이리저리 구슬리고 얘기를 좀 들어보려고 해도 혼자 힘들어 하면서도 결코 제게는 얘기하고 싶어하지 않아 어린이집 선생님께서도 아이가 저렇게 굳이 얘기하고 싶지 않아하니 큰 문제가 있었던것도 아니니 더 이상 문제를 들추지 말고 넘어간 적이 한번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때는 같은반 아이 중 유난한 아이가 하나 있었는데, 선생님 얘기를 들으면 그 아이가 유독. 저희 아이만 못살게 구는건 아닌데, 저희 아이는 역시나 혼자 끙끙거리며 힘들어 하고, "난 왕따.인것 같애.. " 등등의 얘기를 했었습니다. 지금도 한국 돌아갈 생각하면 친구 걱정을 합니다..
미국오기전까지 밖에 들어난 문제는 그 정도 였으나 제가 아이를 키우면서 느낀점은 외부 자극에 대해서 즐겁게 호기심으로 반응하는것이 더디고, 작은 일에 깊게 빠져드는 성격이 강하여 혼자 책을 읽고 또 읽고 하며 Why 씨리즈등에서 온갖정보를 습득하며 잡학대왕이 되어 본인이 아는걸 다른이들에게 본인 생각날때 일방적으로 알려주며 즐거워 하는 면이 많이 보였습니다. 가끔은 아이인지라 친구를 찾지만 별로 친구가 없어 혹시 친구를 만들지 못해 힘들어 하는건 아닌지 염려도 해 보았으나 몇번 친구와 함께 있는 상황을 지켜본 결과 제 아이가 남들에게 관심이 덜하고 친구랑 노는걸 덜 좋아해서 친구가 별로 없는 것이지 간절히 놀고 싶은데 끼이질 못하는것은 아닌것 같아, 친구관계&사회성은 본인 스스로 좀 더 필요성을 느껴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미국에 와서 한학기는 그럭저럭 잘 지냈는데, 9월에 시작한 두번째 학기에 아이가 돌출 행동을 많이하여 계속 담임의 연락을 받고 현재 스쿨 카운슬러 상담도 받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의 돌출행동 상황은 단순합니다. 먼가 여러가지 이유로 수업중에 해야 할 일을 제대로 마무리 하지 못했을때 정도 이상의 행동을 한다는 거지요. 여기서 4학년인데 수업중에 울면서, 혼자 중얼중얼 난 이런 상황이 정말 싫어, 오늘은 최악이야, 이런말을 반복하며 30~40분을 보낸다고 합니다. 이번주에는 또 뭐가 잘 안되서 분을 참지 못하다가 혼자 복도에 나가서 진정시키고 왔다고 합니다..(선생님 표현은 애가 숨어있어서 어디 있는지 찾을수가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전체적으로 수업을 따라가는 상황은 제가 보기에 훌륭합니다. - 수학은 반에서 한두명만 듣는 특별반가서 수업듣고 영어도 주마다 쪽지시험봐오면 항상 A입니다 - 그러나, 만들기&그리기 등을 손놀림 빠르게 못하거나 먼가 사소한 실수를 한 경우 그걸 참지 못하고 폭발. 하는 것 같습니다.
한 두달정도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고 또 이런 과정 속에서 제가 아이과 대화를 해보면서 염려하는 부분은
1. 이가 정말 지나치게 자기가 하는 사소한 일에 집착하고 또 잘 안되면 너무 자학합니다. 잘 못하는 한두가지에 대해서 난 정말 stupid해, XXX, 넌. nderstanding이 떨어져.. 이러면서 혼자 중얼거려요.. 아무리 아니라고 말해줘도 소용 없습니다. 막 울면서 저한테 터트리며 예를드는데, "엄마, 수학을 맨날 100점 맞았어요.. 그런데 마지막에 100점을 못 받아 보세요,, 그리고 그게 정말 중요한 시험이였구요,, 앞에 잘한건 다 소용없는거고 끝장 나는거예요.. " 너무 기가 막혔어요.. 그리고, 사소한거 실수 할수도 있다고 얘기하면 아이는 "엄마, 어려운건 어려워서 못할수도 있어요.. 근데 너무 쉬운 걸 못했는데 화가 안 나겠어요." 이런식입니다.
2. 엄마한데 자존심 세우고 말을 너무 안합니다. 아기때부터 그래서 어쩔수 없다보다 했지만, 요새 자꾸 제가 물어봐서 가끔 얘기 툭.툭. 나오는걸 보면 겁이 와락.납니다.. 겉으로 보이에는 멀쩡해 보이지만 속으로 곪아터져도 제가 모를수 있을것 같습니다. 오늘 얼핏 얘기하는데 차라리 선생님께 말하는게 편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런 종류의 얘기를 제가 조금이라도 꺼내면 굉장히 싫어하고 눈물을 글썽거립니다. 엄마랑 얘기해서 문제를 크게 만들고 싶지 않고, 혼자 해결해 보려고 노력중이라고 합니다.. 멀 노력하는건지도 얘기 안해 주구요..
제가 무엇을 어떻게 도와 주어야 저희 아이가 좀 더 편안해 질수 있을까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가 읽어서 도움이 될만한 관련 자료 등이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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