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7세 남아를 키우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는 몰랐는데, 올해들어 아이가 남의 물건에 손을 대더군요.
아이가 어릴때 주변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남얘기라고 생각했었는데....
처음 아이가 남의 물건을 손댔던 적은, 친척집에 가서 친척형아의 장난감을 자기의
가방에 넣어놨더군요. 그당시 전 아이의 버릇을 확실히 고쳐야 한다는 생각에 회초리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도둑질이 얼마나 나쁜지에 대해서도 얘기해줬습니다.
그런데 유치원 가방에 자기 지우개가 아닌 지우개가 한번씩 들어 있더군요. 물어보면
친구가 줬다고는 하는데... 왠지 거짓말일꺼라는 생각만 들뿐, 아이를 추궁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평소 남의 물건을 탐내는건 옳지 않은 일이라며 한번씩 조심히 이야기 해줬습니다.
두번째 일이 일어난건...
며칠전 친구들과 팽이장난감을 가지고 놀았습니다. 그런데 한 친구가 자기 팽이가 없어졌다며
찾고 다니더군요... 엄마들은 잘 찾아보라고만 했지요... 그런데 다른 엄마가 제 귀에 조심스레 말해주더군요. 저의 아이 주머니에 들어있다고.... 순간 놀라고 당황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평소 남의 물건을 탐하지 말라고 그렇게 주의를 줬는데.... 또 이런 일이 일어났다니...
전 아이를 조용히 불러 아이의 주머니를 만져보려 했습니다. 아이는 팽이가 든 주머니를 꼭 쥐고는 '왜그러냐?'는 의문의 표정을 짓더군요. 전 애써 아이에게 화내지 않으려 노력하며, 칭찬스티커판을 모두 붙이면 똑같은 팽이를 사주겠노라며 친구에게 팽이를 돌려주게 했습니다. 아이는 엄마가 돌려주라며 제게 떠 넘기더군요... 전혀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는 표정으로... 잘 타일러 직접 돌려주게는 했지만....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오늘 엄마는 너로인해 아줌마들에게 많이 창피했다고... 그리고 엄마는 화나는 감정을 많이 참았다고... 얘기해줬습니다.
왜자꾸 친구의 물건을 탐하는지 걱정이 되고 궁금합니다.
우리아이도 장난감이 없는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친구들이 가지고 있는 새로운 장난감을 모두
사줄수도 없는 것이고... 아이의 마음을 어떻게 충족시켜야지만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저의 육아방식이 잘못되어 아이가 삐툴게 자라는것 같아 걱정입니다.
주위에서는 아이들을 너무 잘키운다며 칭찬들을 하지만 정작 전 아이의 이러한 행동들을 접할때마다
걱정이 됩니다.. 무엇이 잘못된건지? 아이를 어떻게 잡아줘야 할지? 정말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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