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7세반을 맡고 있는 어린이집 교사입니다.
3월부터 교실에서의 점심시간은 자율배식으로 이루어지며 밥, 반찬은 본인이 원하는 만큼만
식판에 덜어서 식사를 하도록 지도하고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먹지 않는다고 해서 억지로 먹이거나 빨리 먹으라고 하거나 하지 않고
다 못 먹겠으면 정리를 하도록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달 전에 원래 편식을 하고 소량만 먹는 아이가 전날 원에서 밥도 잘 먹고 재미있게 생활을
잘 하고 귀가 했는데 다음날 배가 아프다며 등원을 거부하였습니다.
부모님을 통해서 알아본 결과 병원에서는 뚜렷한 증상 없이 스트레스에 의한 기능성복통이라고 하고
아이는 밥이 먹기 싫어서 등원을 거부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후로 그 아이는 먹고 싶은 반찬만 먹고 밥이 먹기 싫은 날은 밥을 먹지 않기로 하면서
아이의 스트레스 요소를 없애 주었다고 생각했는데
주기적으로(약 한달 간격?) 배가 아프다면서 등원을 하지 않고 어린이집에 와서도 놀이를 하는 시간에는
신나게 놀이를 하다가 간식시간이나 점심시간이 되면 배가 아프다면서 눈물을 보입니다.
어떤 달은 한달동안 배아프다는 말 없이 너무 잘 다니기도 합니다.
아이가 원하는 반찬만 먹고 먹고 싶은 양만 먹으며 먹고 싶지 않은 날에는 먹지 않도록 배려를
해 주고 식사시간도 충분한 시간을 주고 있는데도 다른 이유는 없고
오직 한가지 '밥 먹기 싫어서 어린이집 가기 싫다'라는 말만 한다고 합니다.
밥 이외에는 친구들이랑 노는 것도 재미있다고 하고 활동 하는 것도 재미있다고 한다고 합니다.
아이의 성격은 소심하고 예민한 편이며 평소에 엄마에게 의지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새로운 상황에 적응을 하려면 오래 걸리는 편입니다.
놀때는 너무 잘 놀고 밥만 보면 배 아프다고 우는 아이.. 심리적인 문제인것 같은데..
혼자 생각하기에는 해결책이 보이지 않아서 글 올립니다.
이 아이에게 무엇을 더 해주면 좋을까요.. 너무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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