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마음이 너무 여려요...

글쓴이 이쁜딸

등록일 2011-01-21 17:58

조회수 2,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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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되는 딸이에요..

친구들과 놀때에도 잘 노는데..

노는걸 보면.. 신하 부하 이런것만 하네요

자기 주장을 친구들에게 이렇게 하자 보다는 이렇게 하는게 어때라고

묻구요.............

 

한 친구네 집에 가서 놀때도 그친구가 우리딸이 마음이 약한걸 알았는지

자기가 멋대로 굴더라구요.. 자기것도 만지지도 못하게 하고

어린것이 어찌나 치사하게 구는지.. 어른인 제가 봐도 심하더라구요..

 

그 친구랑 잘 안맞는것 같아서..

사실은 우리딸이 당하기만 하고  상처받을꺼 같아서 멀리하고 있는데

 

유치원 하교 시간이 같으니 매번 얼굴 보고 살아서 그것도 쉽지 않네요..

놀이터네서 4명이서 놀았는데

잘 놀고 추워서 집에 가자는데... 손이 넘 차가워서 손을 잡아줬더니

뒤에 오는 친구들과 같이 오겠다고 뒤로 가던 아이가 갑자기 우네요..

그 친구가 넌 손잡지마.. 했다면서.....

문제는 다른 친구도 그 친구를 따라하면서 손잡지 말자고  하고

(나머지 친구들은 우리집에서 그렇게 같이 잘 놀던 아이들인데)

 

그런 아이 말에 울었다는 것도 속상하고

울면 지는거라고... 잰 내가 말하면 우네... 내가 더 강하구나 생각되면

계속 괴롭힐지도 모른다고...

친구가 그렇게 말하면 옳지 않으니까 너도 강하게 얘기하라고 햇는데.....

 그게 맞는 처방일까요... 알려주세요

넘 여린 마음이라.. 친구들이 그걸 알고 공격할까봐 걱정도 되고

 

참 .. 친구들이 다 외동딸이고.. 우리딸은 3살 짜리 동생이 있는데

우리딸은 동생이 없는 친구들이 부럽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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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1 : .
등록일 :2011-01-23 23:52:57
답변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민재심리발달연구소입니다.

친구들과 잘 노는 예쁜 아이인데 또래관계에서 힘들어 하는 아이모습에 고민도 되고 걱정되어 문의주셨네요.

보통 만 48개월~60개월 정도가 되면 아이들은 또래와 접촉하려는 욕구가 크게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주로 근거리에서 또는 같은 유치원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또래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지려 하게 되지요. 아이의 경우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려는 의도자체가 있지만 적극 교류하지 못 하는 점에 대해 원인을 파악하는게 중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더불어 친구들의 말에 아이가 상처를 받았다고 하셨는데 아이가 새로운 것을 보고 접근하는데 시간이 걸리거나 반응이 늦거나 더딘 기질의 아이일 수도 있습니다.

어른들도 비슷한 성향의 사람들과 가깝게 지내듯이, 아이들도 나름대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궁합이 잘 맞는 친구가 있게 마련입니다. 물론 함께 친하게 지내면 가장 좋겠지만 늘 그렇지 못한게 사람과의 관계이기도 합니다.

어머니께서 우선 우리 아이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아이의 편에서 수용해주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혼내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어떤 점을 힘들어하는지 함께 이야기 해보고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을 아이 스스로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인관계의 기초는 엄마와의 일대일 관계에서부터 시작되고 연습됩니다. 엄마와 아이가 어떤 관계를 맺고 어떻게 상호작용해주는지가 아이의 사회성 발달의 기초가 됩니다. 엄마가 과잉보호를 하거나 아이의 의사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건강한 사회성 발달을 방해하는 양육태도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시고, 안되는 것은 잘 제한하시고, 속상하고 화나는 아이의 마음을 엄마 앞에서 잘 표현하도록 다루어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시간을 보내게 되면 아이는 자기표현 능력이 점점 좋아지게 됩니다.

어릴때 소심하고 친구들 관계에서 자기주장을 못 하게 되면 엄마들이 보통 “너도 '하지마!' 하고 말해” 라고 이야기하기 쉽습니다. 그렇게 되면 자지 주장을 잘 하는 연습을 하기 보다 뜻대로 되지 않으면 소리를 지르는 것으로 해결하는 것이 바른 방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일단은 아이가 자기 주장을 잘 할 수 있도록 방법을 알려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니가 원하는 것을 요구할 때에는 ~게 말하는 거야’하고 알려주시고 집에서 비슷한 상황에서 해 볼 수 있게 연습할 수 있도록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어머니께서 애쓰시는 만큼 아이가 잘 자랄 수 있을거라 믿으시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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