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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하구 낯가리는 아이

글쓴이 부산맘

등록일 2011-02-17 12:10

조회수 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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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를 찾다가 이렇게 좋은 사이트를 발견했네요^^

안녕하세요 18개월 된 딸 한명을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생후 6개월 정도 혼자 키우다 직장 복귀로 친정에서 아기가 크고 있습니다..

저 또한 주말부부식으로 친정에서 아이와 같이 지냅니다..

아빠 혼자 떨어져 있구요.. 아빠는 일주일에 한번 주말에만 아이를 만나러 오구요..

제가 큰 고민인것은..

아이가 신생아때부터 예민하여.. 이유없이 많이 울고 100일도 안되었을때인데도 낯을 가렸어요..

저 이외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안고 아이컨텍을 하면 빤히 보고있다가 울어버립니다..

명절때나 시댁모임있어 하루 자고 올려고 해도

아이가 낮에는 잘 노는데 밤에 잠이 오려하면 친정으로 가자고 하며 웁니다.. 심하게..

그러면 다시 친정으로 데려오면 그제서야 언제그랬냐는듯 바로 잠이 듭니다..

지금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디 데리고 나가도 낯선곳에 가면 아주 긴장을 합니다.. 표정도 긴장을 하고 행동도 얼음 상태입니다..

처음보는 사람이 이쁘다 하며 다가와 웃어주면 긴장해서 무표정으로 빤히 쳐다만 봅니다..

그러고 조금 안을려고 치면 울어버립니다...

 

친정집에서는 너무 잘 놉니다.. 활발히..

말귀도 잘 알아듣고 운동신경도 괜찮아 보입니다..

다만 말이 아직 늦트이는것 같습니다.. 하는 말이..

아빠 엄마 물 칼 약 푸 우와 이햐 밥 멍멍 이정도 합니다..

 

아무래도 저희아이가 예민한? 기질인것같습니다..

아이가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주 1시간씩 음악들으며 율동하는 프로그램에 다니고 있습니다..한 3번 갔습니다..

아직은 가서 그냥 가만히 탐색만 합니다.. 따라하지는 못합니다.. 긴장을 합니다..

 

1.이런 우리아이 어린이집에 늦게 보내야 하겠지요? 어느시기가 적당할까요?

두돌 되는 무렵부터 한 두시간~4시간이라도 어린이집(아이들 인원수 가장 적은곳으로)에

저랑 같이 가서 적응시키는걸 천천히 시도해보면 어떨까요? 도움이 될까요?

 

2.그리고.. 신혼집에 데리고 와서 몇일 지낼려고 해도 울어서 다시 친정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현재 외할머니와 밤에 잠을 자다보니 그런것같습니다..

만약 이제 신혼집으로 데려와 제가 전적으로 키우려고 한다면..

아이에게 너무 큰 스트레스를 주는것 같아.. 선뜻 데려오지 못하겠습니다..

울고 불고 밤새 잠을 자지 않더라도,, 억지로라도 데려와 적응을 시켜야 하는건가요?

안그러면 한 세돌까지는 그냥 그대로 친정에서 키우는게 괜찮을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3. 이런 아이가 동생이 태어난다면 더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을까 싶은데요..

동생은 몇살 터울 정도가 괜찮을지..ㅠㅠ;;

 

아이를 위한 길이 어떤건지.. 가르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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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1 : .
등록일 :2011-02-22 20:59:14
답변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민재심리발달연구소입니다.

18개월 된 아이의 어린이집에 보내는 문제로 고민도 되시고 걱정도 되어 문의주셨네요.

우선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항상 먼저 아이가 가지고 태어난 기질적인 성향을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우선 다음과 같은 몇가지를 점검해보시기 바랍니다.

1. 어린이집에서 보내는 시간은 어느 정도이고 아이에게 적절한지.
2. 엄마와 애착형성이 잘 되지 않아 분리에 어려움이 있는것은 아닌지.
3. 또래관계에서 아이들과 어울려 적절하게 자기주장을 할 수 있는지.

어머님의 글을 살펴보면 아이가 까다롭고 예민한 아이가 아닌가 합니다. 이런 경우, 외부환경에 적응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아이마다 개인차는 있지만 약 만 3세 정도까지는 한 사람의 양육자가 잘 돌봐주다가, 아이가 또래에 관심이 생기고 같이 놀게 되면서 이런 기관에 보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아직 아이가 어리니 너무 억지로 강요하지 않고 서서히 적응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예민한 아이들의 경우, 엄마가 아이의 정서를 빨리 알아차려주고 이것을 다루지 않으면 자신의 정서를 억압하게 되기도 합니다. 아이가 유아교육기관에 적응하려면 점진적인 노력이 필요하답니다. 적응만을 강조하지 마시고 그때마다 아이 마음속에 일어나는 감정을 이해하고 어루만져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어머님의 글처럼 아이가 예민하고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라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 다소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낯설고 새로운 곳에서 오랜 시간 보내는 것이 아이에게는 다소 힘든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천천히 엄마와 함께 있는 시간 동안에는 집에서 대근육 중심의 놀이를 해주시고 서서히 새로운 환경에 적응 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생과의 터울에 대해 문의주셨네요. 동생의 존재를 받아들이는 것에는 아동들에 따라서 차이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머님이 아이와 얼마나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는지, 동생이 태어난 후 아무래도 어머님의 즉각적인 보호와 양육이 이루어지기 어렵기 때문에 동생이 잠든 사이나 아빠가 동생을 봐줄 수 있는 시간을 정해두시고 그 시간 동안은 엄마와 아이가 밀착되고 즐거운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등을 고려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어머님의 사랑만큼 밝고 씩씩한 아이로 자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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