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월 된 딸아이의 아빠의 양육태도에 대해 자문을 구합니다.
1. 아이의 위험한 행동에 화부터 내는 버릇
아빠는 아이가 가위나 칼등을 만져보려고 하거나, 미끄럼틀에 올라가서 대롱대롱 매달리면 아이에게 화부터 내요... 그래서 아이는 "아빠가 소리쳐서 싫어요"라며 엄마에게 달려옵니다. "아빠가 널 너무 사랑해서 다치면 마음이 아프니까 그러는 거야~"하면 다시 아빠에게 다가가서 잘 놉니다.
vs.저는 일단 시도하게 해봐요. 다칠수도 있으니 조심해라고 주의를 주고, 왠만하면 자유롭게 놀도록 내버려 둡니다. 혹여 다쳐 울면 저는 반창고를 붙이거나 약을 발라주고 빨리 처치를 하는데, 이럴땐 아이아빠는 아이에게 화부터 냅니다. "내가 뭐랬냐고!"
2. 겁을 줘서 버릇 들이기
밤늦게 카라멜이나 과자를 먹으려고 하면 "망태할아버지가 나와서 나쁜 버릇 아이 데려다가 교육시키고 온다.""꼼쥐가 나타나서 과자먹은 아이 데려간다"라고 겁을 줘서 버릇을 잡아요.
vs. 저는 너무 늦었으니까 오늘은 자고 내일 아침에 먹자. 하면 아이가 네~ 하고 머리맡에 과자를 고이 모셔두고 잠이 들어요..
3. 타일러서 안될때 "집나가, 나쁜 버릇가진 아이, 필요없어. 나가서 너 맘대로 하고 살어,.~!" 엄포를 놓으면 아이가 "잘못했어요. 말잘들을께요"하고 바로 말을 듣는데 과연 좋은 방법인지, 아닌지요...
저도 이방법은 곧잘 씁니다. 효과가 좋아서요... 바로 말을 잘듣거든요.... 하지만 아이에겐 상처가 되지 않을지... 잘몰라서요ㅠ.ㅠ
또한가지..
아이가 떼쓰고 빽~ 소리지르는 습관이 생긴지 4일 정도 되었습니다.
특히 졸릴때 심하고, 또 자기가 하고싶은데로 퍼즐이 끼워지지 않을때도 울고불고 소리지르면서 웁니다.
그러면 아빠가 "너 집 나가. 시끄러워서 같이 못사니까 나가"히면 그제서야 진정을 합니다.
vs. 저는 지금 너가 졸려서 그러니까 누워서 자자...하면서 울음이 그칠때까지 기다리는 편입니다.
아빠는 그런 저가 너무 오냐오냐한다면서 졸려도 떼쓰면서 하는건 잘못된 거라고 강하게 훈계를 합니다.
<아이의 떼와 빽~ 소리지르는 정도는요..>
1. 오늘 문화센터에서 선생님이 스티커를 줬는데, 자기가 마구 구겨버리고서 새거 달라고 울고불고해서 황당했습니다.(마침 졸릴 시간대였습니다.)
2. 어젠 마트에서 5개짜리 묶음 요구르트를 산다고 했다가 계산하면서 묶는 팩이 조금 흠집이 나니까 고래고래 울고불면서 새걸루 바꿔달라고 1시간 떼쓰고 울다 잤습니다.(이때도 졸릴 때였구요) ... 우리가 낸 흠집이기에 바꿔달랠수도 없고, 또 같은걸 10개씩이나 살 필요도 없어서리,...매번 이런식으로 까탈을 부렸던 전력도 있고해서.... 끝까지 전 한번 산건 그냥 먹는거라면서 안바꿔줬습니다. 먹기싫으면 먹지 말라고 강하게 나갔습니다.
3. 5월초 황사있는 날 바람에 분리수거박스가 날아가는 걸 본 이후, 바람을 엄청 무서워해서 차를 타도 문을 꼭 닫고 가야하고, 집에서도 창문은 모조리 닫아놔야지 안그러면 "씩 씩~"하면서 분노에 차서 "문 닫으라고!!"하고 고함을 빽~ 지릅니다.
다른 가족들과 주말에 고기먹으러가서 방에 들어앉아 문 꼭꼭 닫고 땀 뻘뻘흘리면서 고기구워먹고...ㅠ.ㅠ 다른 어른들, 아이들 모두들 우리 아이의 과민한 반응과 과도한 분노에 아무말도 못하고 조용히 있었습니다.
이렇게 아이가 예민하고 요즘들어 "씩~씩~"하다 "빽~"소리지르고 변덕을 심하게 부리는데 어떻게 양육을 해야 할지 고민됩니다. 아빠는 너무 다 받아줘서 그렇다고 강하게 나가야 한다면서 자기대로 양육법을 고수할테니 뭐라고 하지 말라고 합니다.
전문가님의 지혜로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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