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개월 된 여아를 키우는데요, 이제 규칙을 정하고 일관되게 하는 연습들을 시키는데요,
1. 요즘에 와서는 "한번만!!"을 너무 많이 남발을 하네요~
책 5권만 읽고 자는 거야~ 하면 다읽고 나면 "한번만! 한번만!!"하면서 사정사정하구요,
미끄럼에 대롱대롱 메달려서 위험하고 다른 동생들이 따라하니 내려오라고 타이르면"한번만! 5분만!" 하면서 사정해서, 5분만 더 하게 하고, 그러면 만족해 하면서 내려옵니다. (만약에 강압적으로 내려오도록 시키면 주저앉아 엄청 울어댑니다.ㅠ.ㅠ)
그런데, 매번 이런식으로 나가면 안될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책같은 경우는 너무 좋아해서 한번만, 한번만 하면 제가 "딱 한번이다"하면서 조금 더 읽어주긴 하는데,
너무 피곤할땐 안돼~ 하고 자면, 책을 집어던지고 자지러지게 울어서, 아빠가 겨우 달래서 읽어줘야 잠이 듭니다.
이런 "한번만!"이 떼로 이어질 것 같은데, 양육방식에서 단호한 것과 강압적인 것의 차이를 잘 모르겠습니다. 양육은 단호하게 해야 한다고 하는데, 아이와의 타협이 더 현명한 건지, 아니면 울고 자지러져도 애초부터 단호하게 "안돼!"로 밀고 나가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2. 주변에서 다들 어린이집이나 놀이학교를 보내서 규칙과 규율을 따르는 버릇을 일찍 들여야한다면서 기관에 보낼 것을 권유하는데요, 가을이면 36개월이 되는데 그때 보내서 고집적인 성격을 좀 길들여야 좋을지, 아니면 내년에 보내는게 이런 성격의 아이들에게 좋을런지... 고민이 됩니다.
일찍 보냈다가 스트레스받고 더 역효과가 나는건 아닐지, 우려됩니다.
(또래 엄마는 우리 아이같은 고집같은 건 일찍 어린이집보내면 다 잡다진다면서 더 일찍 보내야 하는게 맞다고 타박아닌 타박을 줍니다. 그런 말들 들을 때마다 우리아인 조금 시간이 더 걸릴 뿐이라고 스스로 마음을 다잡으면서 제가 기르고 있는 중이고요..)
우리아이는 자기가 흥미있는건 두세시간이건 계속 해봐야 직성이 풀리고(특히 그림그리기와 책읽기, 영어음악듣기, 영어책읽기, 블럭놀이를 아주 좋아해요), 흥미가 없는 건 아예 드러누워서 천정쳐다보거나 이리저리 마구 뛰어다니거든요...(문화센터 발레수업~ 구슬려가면서 수업시켜요.)
이렇게 좋고 싫은게 뚜렷하고 주장이 강한 아이는 엄마가 집에서 맞춤 교육을 시켜주는게 제일 좋은건지, 그것도 궁금합니다.
3. 그리고 이종사촌들은 참 좋아하고, 또 놀러가자고 하고, 지원이가 보고 싶다는 둥, 하트 그림편지를 써서 지원이와 지빈이에게 갖다주자는 둥의 얘기를 많이 하는데, 고종사촌들은 자꾸 엄마가 옆에 있으라고 하고, 오빠들이 놀리면 엄마가 못하게 얘기좀 해달라고 하고, 시댁가족들과 식당에 가서는 바닥에 드러눕질않나, 젓가락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생떼를 쓰지않나, 이상한 행동들을 너무 많이 해서 힘이 듭니다.
시댁가족들과의 만남을 아이가 스트레스 받아하는 거 같고, 별로 달가워하지도 않는거 같습니다.
어떤 육아책에서는 아이가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면 그 상황을 피해주라던데,
시가족들은 일년에 너댓번 만나긴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요...
이번에 휴가를 같이 다녀오긴 했는데, 고종 언니오빠들 이름도 전혀 언급도 안하고, 할머니고 할아버지, 고모들에 관한 건 관심도 없구요... 제가 물어보면 그냥 물놀이가 재미있었다고만 해요...
(반면에 이모는 관심이 많아요... 왜 이모가 선물을 주신 건데요? 공주신발받으러 언제 이모집에 또 가지요? 등등의 말들을 늘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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