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28개월의 여자아이를 둔 직장맘입니다.
아이가 돌 때까지는 제가 계속 끼고 살았었습니다.
그러다 아이가 돌 무렵, 집 경제상황이 급격히 나빠지면서, 제가 직장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출근시간이 이르고 출퇴근 거리가 멀어서 아이가 잘때 출근을 하게 되었고
프리로 일을 하는 아빠가 아침 저녁으로 아이의 어린이집 픽업을 담당하였습니다.
첫출근하자마자 제가 해외출장으로 3주를 보내게 되었고,
그 후로도 매일 아이가 자는 새벽에 출근을 하는터라,
아이와 아빠가 저보다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제가 해외출장을 막 돌아왔을 무렵에는 분리불안이 좀 심했었으나,
꾸준히 안아주고 표현을 하자 두세달정도 걸려 회복이 된 듯 합니다.
그러나 그 뒤로는 꼭 잘때 아빠만을 찾습니다.
노는 것은 엄마와 노는 것을 더 좋아하며 저와 놀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시간상 많이는 못놀아줘서 미안합니다.
놀때는 확실히 같이 놀아주려 애씁니다.
저랑도 잘 놀다가도 졸리다 싶으면 아빠를 애타게 찾고, 자다가 잠깐 잠이 깼을 때
아빠가 옆에 누워 있지 않으면 아빠를 찾아 웁니다.
그 상황에서 제가 바로 옆에 누워 있으면서 애를 달래려 하면,
아이는 저를 더욱더 거부하고 싫다고 하며 손도 못대게 합니다.
아이를 안아 재워보는 것이 제 소원이네요.
아빠가 출장으로 집에 부재하면 그냥 순하게 제 품에서 잠이 듭니다.
하지만 아빠가 있으면 제 손길을 강하게 거부합니다.
돌 전부터 아이가 손을 심하게 빨고 있습니다.
현재 배변훈련 중이라 손빠는 것과 함께 약한 훈육을 몇번 한 적이 있습니다.
아이아빠는 대체적으로 모든 것을 허용하는 스타일이며,
저는 어떠한 기준을 가지고 너무 크게 벗어나는 것에 대해서만 단호히 하는 성격입니다.
직장생활과 아빠와의 육아 차이점이 아이를 점점 더 아빠에게 집착하는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졸리면 아빠 몸에 있는 점을 꼭 만지며, 손을 빨면서 자야 잠을 잘 수 있습니다.
손빠는 것을 배변훈련과 함께 가르치기엔 스트레스일 듯하여 크게는 뭐라 하지 않고 있으나,
아빠는 내버려두는 편이며
저는 수시로 "@@아 저것 보아"하면서 시선 유도로 빨지 않게 하려고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강하게 아빠에게 집착을 하는 아이가
정상적으로 보이진 않는데요, 그냥 놔두어도 될까요?
그냥 저는 제 육아방법을 고수하면 되나요?
제가 어떠한 점을 고치면 될까요?
선생님, 제발 좀 가르쳐 주세요.
잠이 안옵니다.
끼고 있는 내 아이가 절 거부하니 참으로 서운하고 속상합니다.
경제적인 상황때문에 회사를 가야만 하는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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