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때는 9개월즈음부터 해서 둘째가 나오기전까지 한 과목씩 꾸준히
문화센타를 다녔어요. 큰아이는 순한편인데요. 큰 아이도 가끔은 문화센터 수업을 듣지 않으려고
한 적도 있긴 있었던거 같은데 교실에 들어서는것 자체에 거부 반응 일으키고 그러질 않았거든요.
이런 현상 나타난 것도 사실 둘째가 들어서고 나서인거 같아요.
그런데 둘째는 너무 다르네요. 사실 둘째가 태어나고 5개월 무렵에 시골로 이사를 가게 되엇는데요.
둘째가 태어날 때 큰 아이는 딱 24개월을 지나고 있었거든요. 2년 차이 나는 셈이죠.
아무튼 이사를 가고 큰 아이가 4살 반 될때, 즉 세 돌 넘기고 그해 가을부터 어린이집을 보냈어요.
더이상은 제가 감당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렇다고 그닥 잘해주진 못했지만.. 무언가 많이 부족함을
느꼈죠.. 큰 아이 어린이집 보내게 되자 시간이 좀 될거 같아서 시즌에 맞춰 가을학기
문화센터도 등록을 했었어요. 설레는 맘으로 첫 수업때 일찍 갔는데... 그때부터 좀 이상햇습니다.
애가 어리둥절 해서는 넋이 나갈듯 했어요. 일찍 가서 친구 한 명 정도 있더라구요.
그때만 해도 괜찮았는데 수업 들어가려고 할때 사람이 많이 모이고 하니 슬슬 싫어하는 내색을..
그리하여 3개월 수강비 10만원 절반도 못가고.. ㅠㅠ
돈 아까워서 겨울학기는 등록도 안했어요. 그러고 두돌이 지나고 동사무소에서
문센 1개월 수강료로 3개월을 들을 수 있는 미술 수업이 인기라고 해서 등록했죠.
밑져야 본전이라는 심정으로... 처음엔 울고불며 안들어간다고...
관심을 유도하며 애를 쓸수록 더 멀어지려고 하는 느낌...
지금은 또 신도시로 이사를 와서 유명 마트도 근처에 있고 해서 체험강좌를
신청해봤는데요. 5세 큰아들도 함께 신청했죠. 이 녀석도 문을 여니 무섭다며 안들어간다 그러고..
문제는 둘째 녀석입니다. 다른 날짜로 다른 강좌를 신청햇는데 강의실 입구에서 문도 열지 않앗는데
무조건 아니라는 겁니다. 여기서 무너지면 안되겠다 싶어서 다른 분께 민폐임을 알면서도
그 자리에 굳건히 서 있었네요. 둘째라고 이쁘다고 혼내지도 않고 키웠더니 너무 고집만 부리네요.
혼날 일이 있어도 한번 울면 어찌나 목청이 큰지 시끄러워서 잘 울리지도 않았는데...
무엇이 이 녀석에게 문화센터 수업을 못듣게 하는건지 왜 무서움을 느끼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웃에 놀러가고 싶어도 이 녀석이 문앞에서 가자고 울고불고 울거 같아
자꾸 집안에 갇혀 지내게 됩니다. 사실 얼마전에 이사오고 친구 사귈겸 가볼 용기를 냈는데..ㅠㅠ
안들어가겟다고 얼굴이 벌개지도록 울고 해서 결국 나왔습니다.
지인으로부터 문센에 적응 못하던 아이가 어린이집에도 적응 못하는 걸 봤다는 얘길 해서
더욱 걱정입니다.
어떻게 해야 이 장애물을 넘길 수 있을까요?
겨울 강좌 3개월 분 수강은 했는데 며칠전 자지러지게 우는 거 보고는 답이 안나오네요.
다음주 월욜이면 개강인데... 어찌 해야 할까요? 어찌 해야 단체 생활에도 무난하게
적응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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