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올해 4살(2009년 10월생), 5살(2008년 9월생)된 연년생 형제를 키우고 있는 엄마예요.
아이 때문에 계속 고민하다가 맘스쿨에 도움을 청해봅니다.
제가 직장맘이다 보니 아이들은 집근처 육아도우미를 구해
첫째 5개월 때부터 쭉 맡겨오고 있습니다.
13개월처 형제라 둘 간의 신경전, 첫째의 둘째 시샘 등은 미리 각오를 했어요.
저희도 나름 이 둘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등에 공부도 해 보았구요.
현실은 매우 달랐지만요~^^;
요새 큰 고민은 둘째가 받는 스트레스입니다.
항상 형이 욕심을 내어 뺏고 때리고 하다보니
얘는 울고 있는 때가 많고 포기도 빨랐어요.
그게 안쓰러워서 많이 보듬어 준다고는 했지만
모든 게 처음이라 장난감 하나 사는데도 신경이 더 쓰이는 첫째만은 못했는가봐요.
(부모님들 보시기에요. ㅠ.ㅠ)
저희는 아이를 매일 보기 때문에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는데요
친정 부모님들께서 언제부터 둘째 표정이 밝지 못하다
애 얼굴에 근심과 스트레스가 잔뜩 끼어 있다
애가 왜 이렇게 작냐 등등... 걱정을 하시더라구요.
육아도우미 분과도 얘기를 많이 나누고 더 관심 써 달라 부탁도 드렸었는데
좋은 분이시지만 직접 어떻게 아이들을 돌 보시는지 볼 수 있는 게 아니니
미심쩍다... 싶은 것도 사실 그냥 넘어가게 됩니다. 그 분 말씀 믿구요.
요새 둘째에게 이상한 증상이 생겼어요.(제가 눈치를 못채고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야채와 고기를 먹지 않아요. 좋아하는 생선, 두부, 계란, 콩장만 먹으려 들어요.
밥 숟가락에 잘게 썬 야채나 고기를 올려주면
배고팠던 처음 몇 숟가락만 잘 씹어 넘기고요
조금 배가 찼다 싶거나, 아예 기분이 좋지 않았다면 처음부터
그 음식들을 입에 물고만 있습니다.
달래도 보고 기다려도 보고 물도 먹여보고, 다른 반찬과 섞여 먹여봐도 똑같았어요.
한 번은 맴매 한다고 매를 가져다 두었더니
기겁을 하며 울더라구요. 그러다 구역질까지 하구요.
키나 몸무게는 46% 정도니까 아주 많이 작은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자라는 속도가 점점 더뎌지고요
얘도 막 소리지르고 헝아 떄리는 휫수도 늘구요
(둘쨰도 많이 자랐으니 조금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라 생각되요)
그런데 편식이 시작되어 큰 걱정이예요.
이게 헝아에 대한 스트레스, 부모에 대한 애정결핍
더 나아가 육아도우미분의 문제는 아닐까 싶습니다.
(그 분은 항상 얘네들이 잘 먹는다, 잘 싼다, 잘 논다 하시거든요.)
주변에 자폐증상을 겪고 있는 아이가 있는데
친정엄마 말씀으론 얘가 이렇게 음식을 물고만 있었다고 하시면서
걱정하시더라구요.
이런 증상은 왜 나타날까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헝아가 유치원 간 사이,
둘쨰가 신나게 뛰어놀 수 있게 해 주면 좀 나아질까요?
저 스스로 반성도 해 보지만
육아도우미분도 진짜 잘 하고 계시는 건지 점점 걱정스러워지도
회사에 나와서도 이렇게 아이 걱정만 하고 있네요.
참고로.
아직 두 아이 다 어린이집에 다니지는 않습니다.
첫째를 지난 해, 6개월 정도 보냈었는데 감기가 너무 오래 가 축농증까지 번지고
애도 등하원을 너무 힘들어 해서 그만두었어요.
올 3월부터는 유치원에 다닐 예정이구요.
또한 둘이 사이 좋을 땐 엄청 살갑게 잘 놀아요.
TV도 (저희가 돌보는 주말 기준으로) 한 번에 20분은 안 넘기고요
하루 종일 합해봐야 1시간 반 정도입니다.
책도 자주 들고와 읽어 달라 하고요. 블럭놀이, 낙서놀이도 좋아하구요.
문화센터도 다니는데 그것도 꽤 좋아합니다.
어디 가면 헝아-동생 둘이 서로 잘 챙기기도 하구요.
싸울 때는 정말 둘이 서로 죽일 듯이 으르렁거리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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