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아들셋 엄마입니다.
늦둥이 막내아들 에 대해 문의 드립니다.
서울에서 태어나 한달만에 강원도 인제로 이사와서 생활했습니다.
제 성격이 내성적이라 1년 사는 동안 형들 학교가면 아기와 집에만
있었습니다. 한번은 서울서 친구들이 와서 시끌벅적 하니까
아기가 소스라치게 놀라는걸 보았습니다.
그리고 양구로 이사 와서 1년 을 지내다 안 되겠다 싶어 3살부터 어린이집에 보냈습니다.
1년이 넘어서야 겨우 적응 하면서 6세 때는 너무 재미있어서 다른 곳에 옮기지 안 겠다고
해서 가까스로 유치원으로 옮길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너무 내성적인 성격이라서 새로운 곳에서 상처만 받는 게 아닐까
하지만 매일 재밌다 면서 즐겁게 다니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있을 때는 완벽한 아들입니다.
밖에 나가 사람을 만나면 인사를 하지 않습니다.
하라고 억지로 고개를 굽혀 주면 그게 끝입니다.
더 문제는 다른 사람들이 말을 시키면 못들은 척 합니다.
대꾸도 안하고 본인이 하고싶은 말만 작은 소리로 말 합니다.
어쩌다 보는 사람들도 아니고 유치원 끝나면 직장으로 데려오는데
매일 보는 아저씨들인데도 그럽니다.
인사를 안할 때 왜 안하냐고 물어보면 부끄러워서 그런답니다.
아저씨와 놀고 싶어도 표현을 못하고 툭툭 칩니다.
제가 너무 무안해서 소리 지르고 얼르고 하면 억지로 알았다고
말하면서도 엄마 얼굴만 물끄러미 쳐다봅니다.
그냥 말하면 되지 엄마는 왜 쳐다보냐고 다그칩니다.
이제부터 대답 않하면 횟수대로 맞는다고 합니다.
"또 대답 않하지" 하면 손바닥을 내밀면서 “때려”. . . ㅠ ㅠ
아직 때린적은 없지만. . .
이렇게 자꾸 아이에게 상처를 주게 됩니다.
그게 스트레스인지 이젠 엄마가 뭘 물어보면 “몰라” 합니다.
가끔 친구들과 놀때도 보면 친구가 때려도 “하지마” 라는 말을 못합니다
자기 장난감도 달라면 줍니다.
그리고 다시 사달라고 하고. . .
네 장난감 이니까 싫다고 말하라고 하니까 우리 집에 온 친구한테는 그렇게 하는데
나가서는 그렇게 못하는 모양입니다.
오죽하면 친구가 때리면 너도 때리라고 교육 합니다.
이렇게 자기표현을 못 하니까 너무 속상합니다.
집에서는 귀가 따갑도록 떠드는데 밖에서는 그렇게 못하니 답답하지 않느냐고
하니까 답답하다고 합니다.
성격이 내성적이니까 부끄러우니까 라고 치부하기에는 우리아이가 상처를 너무많이 받을것
같아 가슴 아픔니다.
이젠 나이도 일곱 살이고 곧 초등학교도 가야 할텐데 왕따 당하지나 않을까
걱정입니다.
치료가 필요 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강요로 되는 것도 아니고 때려서 되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교육해야 할지 답답합니다.
전문가 선생님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2012년 4월5일. 시원이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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