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인 딸 아이가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생활 행동이 많이 느립니다.
아침에 세수해라 하면 세수하러 들어가면, 세수만 하고 양치를 안하고 나옵니다. 약 5~10분동안 세수만하고 나옵니다.
양치했니 하고 물어보면 다시 들어갑니다. 또 5~10분 걸립니다.
학교가게 옷 입고 나와라하면 잠옷 위에 입을 때도 있고, 양말을 안 신고 나오는 일도 있었습니다.
식사 시간 20분은 기본이고요....
그런데 이젠 학습생활에서도 이럽니다.
1~2학년 때에는 숙제가 많지 않았고, 학습양도 별로 많지 않았고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3학년 되니 학습양도 늘어나고, 꼬박꼬박 해가야할 독서록이나 일기가 있는데,
독서록도 혼자 들어가면 한시간이고, 일기 쓰러 들어가도 한 시간은 기본입니다.
마무리도 못 짓고 있어서 제가 들어가 어르고 달래고 화내고 해야 겨우 합니다.
이러다보니 학교공부 할 시간 없습니다.
유일하게 논술 수업 하나를 하는데 선생님도 걱정을 하시더군요.
느려도 고집있게 글을 완성하려고 하지만, 도가 지나치게 늦다고,
고학년 되면 시험시간이 부족할 거라고...
아니나 다를까 이번 기말고사에 서술형이 많이 나왔는데, 시간이 없어서 다 못 풀었답니다.
담임선생님도 성적표에 아이가 문제를 다 못 풀었다고 적어 주셨더라구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아이에게 화내는 제 모습을 보면 제가 미친 사람 같습니다.
첨에 저한테 뭐라고 하던 아이 아빠도 이젠 아이에게 빨리 못한다고 짜증을 냅니다.
퇴근하고 집에 가기가 무섭습니다.
또 화를 내고 소리치는 제가 싫습니다.
아이를 어떻게 지도해야할지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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