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잠들기 전 머리카락을 쥐어뜯는 아이

글쓴이 이혜영

등록일 2012-07-20 09:25

조회수 5,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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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7개월 딸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아가들이 원래 잠들기 전에 약간 몽롱한 상태에서 한동안 헤롱거리다 잠들잖아요..

저희 딸도 잠들기 전에 조금 과장된 행동 또는 심하게 뒤척인다던지,,,,평소와는 다른 행동양상을

보이다가 잠이 들곤 하는데요,,,,

요즘들어 갑자기 자기 머리카락을 뜯는 행동을 하더라구요.

비몽사몽 한 상태에서 침대에 누워 뒤척이면서 머리카락을 마구 잡아 뜯는거예요.

저도 처음엔 어둠속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자세히 못보고 심각한거라고 생각을 안했는데

어느날은 자기 머리카락 한웅큼을 제게 주더라구요.

양이 어마어마해서 너무 놀랬어요. 그 이후 매일 밤 지켜보는데...계속 그 행동을 멈추질 않네요.

못하게 말리면 짜증내구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이런행동이 나타난것이 열흘정도는 된거 같은데,,,,

갑자기 왜그러는 걸까요. 어제도 머리 한웅큼을 쥐어서 저에게 주길래 또 놀래서 큰소리를 냈더니

막 울더라구요... 오늘 오전에 출근하기 전 잠들어있는 딸아이의 한쪽 머리를 살짝 들어올려보니

한 곳이 거의 휑할정도로 머리가 뽑혀서 속살이 다 보이던데,,,,한쪽만 집중해서 뽑는거 같아요.

대체 왜 그런걸까요...스트레스를 받는게 있는건지,,,너무 걱정됩니다.

저희 어머니께 말씀드리니,,,평소에 저희가 너무 머리를 꽉 잡아당겨서 묶는것이 답답하고 스트레스가 된거 아니냐며,,,그러시는데,,,,혹시 그런것도 영향이 있을 수 있는건지,,,,

답답한 마음에 글 올립니다. 꼭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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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1 : .
등록일 :2012-07-25 19:53:20
답변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민재심리발달연구소입니다.

27개월된 아이가 잠들기 전에 자꾸 머리카락을 뜯는행동을 보여 걱정도 되고 고민되어 문의주셨네요.

어머님의 글만으로는 정확한 사항을 알 수 없으나 아이가 현재 환경상 큰 문제가 없다고 하면 수면패턴이 어떠한지, 아이의 기질적인 태도가 어떠한지를 점검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낮 동안 일관성 있게 아이가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요. 매일매일 다른 스케줄로 아이가 생활하고 있다면 이는 아동에게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시기의 아이들은 잠을 많이 못 자면 짜증내고 힘들어하게 됩니다. 우선은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서 햇볕을 많이 보게 해주세요. 날씨가 더워지기는 했지만 얇고 시원하게 입혀서 엄마랑 햇볕도 보고 산책을 꾸준히 하는 것이 이러한 짜증도 줄이고 수면패턴을 변화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돌 전에는 아이들의 수면패턴이 일정하지 않습니다. 아이에 따라서는 두돌까지도 힘들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금만 더 산책하고 자기전에 많이 움직이게 하시고 잠들기 전에 불이나 텔레비전을 끄는 등 잘 잘수 있는 조용한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이것 역시 규칙적으로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잠을 못 자면 짜증스러워서 머리카락을 뜯거나 얼굴을 할퀴는 등의 행동을 할 수 있으니 그럴때는 힘드시겠지만 아이를 안고 쓰다듬어 주시고 맛사지를 해주어 아이가 좀더 편안할 수 있게 도움 주시기 바랍니다.

아이가 잠을 잘 못자면 엄마도 참 많이 힘드시지요. 그런데 아이들 중에는 의외로 수면을 잘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기질적인 원인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 조급해하시지 마시고 앞서 말씀드린 규칙적으로 산책하기, 잠자기 전 환경 만들어주기를 염두해 두시고 느긋하게 아이를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꾸준히 3개월 정도 노력하시고도 변화가 없다면 아이의 현재 발달상태를 점검하시어 전문적인 도움을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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