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좋아하는 네 살짜리 우리 딸 다솜이의 동화읽기는 늘 "오늘 동화 제목은?"으로 시작합니다.

어린이집에서 선생님이 하시는걸 보고선 따라 하는것이지요..^^

그런데 이번엔 동화가 아니라 동시라고 했더니 "정말? 야, 신난다!!!" 합니다.

얼마 전부터 인터넷에 올려진 동시를 들려줬더니 제딴엔 곧잘 따라하면서 재미있던게 생각이 났나봅니다.

제목부터 신기해합니다.

"초코파이 자전거? 초코파이 자전거? 초코파이로 어떻게 자전거를 만들지?" ㅎㅎ

한 장 한 장 넘어갈 때마다 다솜이의 표정은 점점 밝아지더니 드디어,,,

"방귀"를 읽은 후에는 떼굴떼굴 구르며 아주 자지러집니다.

그리고는 몇 번이고 혼자서 외워보면서 따라합니다.

아빠 방귀 우르르 쾅 천둥 방귀

엄마 방귀 가르르릉 광 고양이 방귀

내 방귀 삘리리리 피리 방귀

물론 아빠한테 가서 한 번 말해보곤 함께 웃다가,

또 엄마인 제게 와서 한 번 말해보곤 함께 웃다가...*^^*

덕분에 온 가족이 더욱 행복한 저녁을 맞았답니다.

물론 뱃속에 있는 아가에게도 너무도 즐거운 시간이 되었을거 같아요~

이렇게 좋은 책을 만날 수 있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모두들 늘 건강하시구요,,,

항상 행복한 하루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