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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즐거워를 읽고]
시어머님께 내게 배달된 책 못보았냐고 하니 "글쎄 얇은 책 한권 어디서 본듯 한데.....!"
내 손에 쥐어진 작은 동시집!
오랜만에 내 집에 가서 "나무는 즐거워"를 정말 즐겁게 읽어 내려 갔습니다.
아이들이 다섯살이 채 안될 때 첨으로 동시집을 우리집으로 데리고 온 이후 2학년 때인가 백일장 대회에 참가한 이래 세번째로 맞이한 동시집 "나무는 즐거워"는 삽화도 재밌고 책 사이즈도 너무 괜찮았습니다.
그중에서 제일은 아마 동시 그자체 일꺼에요.
꾸밈없는 소박함이 묻어나는 시어들!
엄마인 저도 이렇게 마음이 따듯해져 오는데 아이들은 얼마나 즐거운 동시일까요?!
손덕남
...방귀를 읽고...
아이들 아빠가 방귀를 많이 뀌다보니 저절로 관심이 가는 제목이었습니다. 신청한후 당첨이 될까 조심스러웠는데 집으로 온 방귀를 보고 웃음이 절로 났습니다. 표지에 있는 엉덩이에서 품어져나오는 가~!스 방귀! 엉덩이에도 얼굴이 있다고 한 시인의 표현이 정말 독특하다고 생각되어집니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우리들은 생각지 못한 것들, 시인은 어찌 입김을 보고 겨울아침 아침학교 운동장에 콧구멍 굴뚝이 가득하다고 표현하는지 .... 우리도 하루하루 살며 좀더 모든것들에 관심을 두어야 겠구나라고 감탄하며 시집을 덮었습니다... 흐뭇한 시집을 접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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