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분주하게 돗자리와 김밥을 싸 들고 나들이를 나섰습니다.

근처에 사시는 할머니와 할아버지손을 잡고 신나게 뛰어 가는

아이들의 발걸음이 아주 가볍습니다.

옥수수를 하나씩 손에 쥐고 통나무 의자에 앉아 멋진 포즈를 잡는 우리 삼형제!

뒤에 살포시 숨어있는 보라와 노란빛, 하얀 빛, 빨간 빛의 가지각색의  고운 팬지꽃이

활짝 피어있어 완연한 봄 기운이 느껴집니다.

서로 몸을 비비며 장난스럽게 노는 너구리도 보았구요. 엄마품에 꼬옥 안겨서 한가롭게 놀고 있는

아기원숭이도 보았습니다.

하나라도 놓칠세라 발을 세워가며 열심히 보고 있는 우리 세 아이들! 말씀은 안하셨지만, 할아버지와

할머님이 아이들을 안고 올려주시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을겁니다.

지금 서울대공원에서는 봄꽃 축제가 한창입니다. 봄바랑 대축제가 열립니다.  짦은 봄 놓치지 마시고

아이들 손잡고 이번 주말에 꼭 서울대공원에 들러주세요! 

* 찾아 오시는 길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 하차 2번 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