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중학생이 되었어도 저의 교육방식은 초등 때와 별로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혹여 나쁜 습관이 굳어지지는 않았는지 진단을 받고 싶은 심정이네요.

*** 시험기간

1일(화)~4일(금)까지 나흘 동안 하루에 3 과목씩 12과목 시험을 치룹니다.

기말고사 목표 : 12과목, 평균 95점 ← 되든 안 되든 목표는 항상 높게.ㅋㅋ

특이점 : 교과서로 마무리할 예정(전에는 교과서 참고 안 함)

*** 지난 중간고사

예상 목표치 : 평균 95점 이상, 상위 10% 내

중간고사 결과 : 5과목, 평균 89점, 학년석차 35/249...........불만족!!

결과 분석 : 수학의 선행 미흡이 원인

*** 학습지

저학년 때까지는 다달 학습지 빨간펜과 유니아이로 학습을 했어요.

국어, 수학 경시대회와 중간, 기말고사를 준비 할 때는 따로 서점에서 고른

해법 총정리 문제집을 한두 권 정도 풀었어요.

학원은 영어와 피아노, 미술(현재는 중국어-일주일에 1시간)을 했는데

시험 보기 2~3일 전부터는 학원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아이와 함께 학습하고 채점하면서 시험준비만 시켰어요.

고학년이 되면서부터는 모든 교재를 해법시리즈로 바꾸어 진도 교재로 쓰면서 

아이 혼자서 학습하고 채점하는 형태로 이끌어 주었고 역시 시험 때가 되면

해법 기출문제집으로 마무리 하며 대비 했어요.

교재를 사는 시기는 학기 초 였고 해법시리즈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요점 정리가 잘 되어 있고 풀이 및 해설서가 제 요구와 많이 맞았기 때문이에요.

방학 동안에는 체험학습을 다니거나 책 읽고 독후감 쓰느라 거의 다 소진을 하고

선행은 해본 기억이 없지만 그런대로 만족스러운 성적(평균 90 이상)을 유지 했어요.

평가단이 되면서부터는 학습지 걱정 없이 많은 도움을 받아서 늘 신이 났었는데...ㅎ

중학생이 되어서도 싱크로드 시리즈를 진도 교재로 썼고 조금씩 밀려 있었는데

어제까지 국, 영, 수, 과를 마쳤고 오늘부터는 문제집으로 최종 마무리를 하려고 해요.

기말고사를 대비해서 이번에 처음으로 총정리 문제집을 동아 것으로 준비 해봤어요.

이유는 날짜가 촉박해서 많은 양의 문제를 소화하지 못할 것 같아서요.

제 욕심 같아서는 천재교재를 구입하고 싶었지요.

그런데 아이가 두께를 보더니 기겁을 하더라고요.ㅎ

요즘 시험준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서 이번만큼은 과감히

얇은 문제집으로 부담을 덜어주자 했습니다.

*** 학습방법 (초등~ 현재까지)

공신들과의 만남에서 크게 자신감을 얻은 것이, 공부는 결국 혼자서 이루어내야 하는 것!

자신만의 틀을 잘 완성하는 것이 나중에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때문에 지금까지 학원에 보내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지도 미련이 남지도 않습니다.

그저 엄마와 머리를 맞대고 더 나은 방법을 찾아가며 꾸준히 공부를 잘 해주는

아이가 고마울 따름입니다. 

공부하다가 조는 아이를 위해 태권V가면을 프린트해서 주었더니 졸지도 않고 좋아 하더군요. 

싱크로드 국어교재

싱크로드 수학교재 : 겨우 찾아낸 별(세번 째 틀린 문제) 없는 페이지

① 평소 각 단원의 제일 앞 부분에 있는 단원 요점 정리부터 교재가 이끄는 순서대로

꼼꼼하게 외우듯이 읽으며 주요 부분을 익힌다.

+국어 : 모르는 단어 그냥 넘어가지 않도록 하고 한자어 풀이를 통해서 이해 도움(급수 시험이 아니더라도 한자를 많이 아는 것이 유리)

독서량도 많은 도움이 됨.

+사회 : 방학 중에 견학과 체험학습, 뉴스 보고 일기 쓰기를 시켰고, 역사에 관련된 책 많이 읽게 함.

+수학 : 원리 이해, 개념 유형 익히기를 꼼꼼히(이해 할 때까지)

② 각 과정의 문제 풀이를 마치면 채점을 하는데 틀린 것만 / 로 표시하고

다 맞은 바닥은 커다란 동그라미로 기분 좋게~!

(이렇게 하면 틀린 문제만 눈에 쉽게 들어오므로)

③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서 맞으면 다음 단계 문제 풀이로 넘어간다.

하지만 또 틀리면 X 자가 되도록 해서 눈에 더 잘 띄도록 하고 다시 풀게 한다.

그래도 틀리면 X 의 각 안에 별을 그려 넣어 준다.

별 한 개 정도 달면 엄마가 몽둥이 찾기 전에 얼른 앞부분으로 가서 다시 공부!!

(별들은 수학 교재에서만 수 없이 뜨고 있어요.ㅠ)

④

예체능 부분은 문제가 많이 부족하므로 천재교육 홈페이지에서 요점정리와

기출문제를 인쇄해서 평소에 학교에서 자습시간을 이용해서 공부하거나 풀어 오게 한다.

⑤ D-day 4

기출문제집(한두 권)을 풀며 주요과목(국.수.사.과) 마무리 단계에 들어 간다.

영어는 학원에서

⑥ 기출문제집 마무리 후 암기과목은 교과서로 한 번 더.

아이가 중학생이 된 후부터는 내신 때문에 성적에 더 예민해지게 되더군요.

늘어난 시험 과목 수도 부담되고 해서 요즘들어 특히 강조하는 것은

'수업 중에 100% 이해하고 90% 이상 외우고 와라.' 입니다.

하지만 수학은 그게 안 되잖아요?

이번에 수학만큼은 교재 한 권을 마칠 때까지 제가 풀이집 들고 옆에 붙어 앉아서

한 문제, 한 문제씩 풀이를 도와 주었는데, 초등 때는 틀린 문제를 잘 풀을 때까지

다시 풀도록 했지만 지금은 시간상 그럴 여유가 없어서 서두르는 것이지요.

기말고사를 마치면 다른 훌륭한 맘님들 처럼 철저한 수학 선행으로 좀더 꼼꼼한

시험 계획을 세워서 멋진 효과를 경험해 보고 싶어요.

이번에 수학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 했던 것에 언짢은 마음입니다.

모쪼록 기말고사 잘 보고 신나는 여름방학 기다리고 싶네요.

이상 주먹구구식 저의 시험공부 지도 내용이었습니다.

정말 먼지까지 다 털은 거니까요 잘못 된 부분이 눈에 띄면 지적 좀 부탁드려요?!!

그리고 함께 기말고사 화이팅요~!!^^

*** 붙임글

평소 독서와 독후감 쓰기로 어휘량 늘리기를 하는 것도 좋지만

어른과 함께 뉴스를 보면 그 효과가 배가 되더군요.

그래서 시작하게 된 것이 '뉴스 따라잡기'예요.

국어, 사회 과목을 쉬워지게 해주더라고요. 

4학년부터 확실히 어려워지는 사회(중학 과정에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님), 미리 대비하면 쉬워져요^^

학습량 :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방학 때는 양을 늘려 줌)

TV뉴스 따라잡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