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아이들의 독서교육을 위해, 주로 거실을 활용하고 있어요.

글쓴이 인후사랑

등록일 2008-09-22 22:53

조회수 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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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은 거실과, 세 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안방은 우리 가족의 포근한 잠자리로...

두 번째 방에는, 몇 달 전부터 텔레비전을 넣어 두었는데 방의 구조가 정사각형 모양이라 비교적 활용도가 낮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현관문 옆에 있는 세 번째 방....

이 방은 직사각형 모양이라, 지금 텔레비전을 놓아둔 방보다는 활용도가 높은 편이에요. 

[ㄱ]자 모양으로 책장을 꾸미면 아늑한 느낌도 들고, 거실에 비해 넓지 않은 공간이라

아이와 학습을 할 때도, 집중을 잘하는 편이구요...


첫째 아이가 6세, 둘째는 3세라...

아직은 아이들만의 멋진 공부방을 만들어 주지 못했어요.

더구나 남자 아이들이라, 엄마가 옆에서 봐줘야 할 부분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저희집은, 아이들과 저의 주생활 무대인 거실에 책장을 꾸며 독서 공간으로 만들었답니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저 자리에 텔레비전과 장식장이 있었어요. 근데, 첫째 아이가 아침에 일어났을 때나, 유치원에서 돌아왔을 때, 습관적으로 텔레비전을 켜더라구요. 사실, 오래 전부터, 거실을 서재화 하는 게 제 바람이었지만, 쉽게 실행에 옮기지 못했었지요. 그러다가 첫째 아이의 모습을 보고, 정신이 나서^^ 방 안 깊숙이 텔레비전을 숨겨 두었답니다. 처음엔 텔레비전을 방안에 두면, 남편과 더 단절될까봐 걱정스러웠는데^^;;, 남편도 작은 방에 들어가면 답답하다며 저녁 뉴스만 빼고는, 거실에서 함께 책을 보곤 한답니다.)

첫째 아이가 유치원에 다녀오면, 세계지도 공부상에서, 스스로 언어전달장에 기록을 하고, 매일 조금씩 한글, 수 공부를 한답니다. (가베 같은 건, 방문 선생님 지도를 받았지만, 한글, 수는 엄마표로 꾸준히 밀고 나가도 괜찮더라구요.)

그리고 높낮이가 자유로운 의자를 이용해, 가끔씩 식탁의자에 올려놓아 공부를 하기도 한답니다. ^^ 아이가 어릴 땐, 한 곳에 고정되어 있는 것보다 이동이 자유로운 것들이 훨씬 나은 것 같더라구요.

사소한 것 같지만... 서재 분위기를 바꿔주기 위해, 가끔씩 매트도 물청소를 해서 뒤집어도 봅니다. ^^ 체격이 마른 편인 우리 첫째는, 엉덩이에 살이 없는 탓에, 맨 바닥에 앉는 걸 굉장히 싫어하거든요. 한 여름에도 꼭 매트 위에 앉아 책을 읽곤 해요. 그래서인지, 가끔씩 매트 그림만 바뀌어도 새로운 기분이 들어 엄청 좋아한답니다. 

 

책장도.. 위치나, 책 배치를 주기적으로 바꿔주곤 해요.

처음엔, 거실에 책장을 짜서 꾸미려고도 생각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아직은 아닌 것 같아, 깔끔한 걸 포기하고 아이들의 손에 잘 닿는 낮은 책장으로 꾸몄답니다.

지금 저 책장은 세로 4단 책장을 가로로 눕혀 설치한 것인데, 짠 것보다 더 튼튼하고 견고하답니다. 그리고 이동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어요. 첫째 아이 때부터 경험해 보니, 아이들의 책장은 자주 위치를 옮겨주는 게 좋고, 책의 배치 또한 주기적으로 변화를 주어야 하지요. 책장을 옮길 때마다, 아이들의 눈에 띄지 않던 책이나 정들었던 책을 뽑아들며 읽어달라고 조르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에게 변화란, 정말 훌륭한 자극제구나! 라는 걸 느꼈답니다.

 

저렇게 3단 높이로 두었다가, 조금 싫증이 나면 2단으로 내려 배치하기도 하고, [ㄷ]자 형으로 책장을 배치해, 아이들이 책에 둘러싸여 책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해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잘 안 보려고 하는 자연관찰이나, 딱딱한 분야의 책은 아이의 손에 잘 닿는 2번째 책장에 배치해 둡니다. 그러면 훨씬 잘 보게 되거든요.

집 안에 화초를 많이 기르는 것은, 아이의 두뇌 발달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전 소질이 없어서... ^^;; 책장 위쪽에, 남편이 직접 가서 사다 준 진천 참숯과, 생명력이 긴 식물 두 가지^^, 우유곽과 골판지로 만든 엄마표 연필꽂이를 놓아 주었네요. 가위나, 자, 풀 등... 필요한 학용품들을 한 곳에 두고 꺼내 쓸 수 있게 했어요.

3인용 소파 옆에 있는 공간인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영어 CD를 틀어준답니다.

노부영 시리즈와, 영어 원서(아직은 그림 위주로 보여주는 정도지만), 영어 동요 같은, 영어 교재들을 꽂아 두었어요.

언어 발달이 비교적 빠른 우리 둘째를 위해,

도움이 될까 해서, 집 안 곳곳에 인지 발달을 돕는 포스터를 붙여 놓았답니다.

한자 포스터는, 어른들에게도 유용하더라구요. 욕실 옆의 한글 포스터도, 아이들끼리 가끔 심하게 다툴 땐, 그 앞에 서 있게 하는데 (일부러 그런 건 아니구요.. 원래 그 자리가 서서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곳인데, 벽이 허전해서 붙여 보았답니다.^^그랬더니, 잘 보더라구요... ) 에릭칼 알파벳 포스터는 저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포스터랍니다. 둘째가 28개월 때, 이 포스터를 보고 단어를 다 외우더라구요.

그리고...

미흡하나마... 우리 첫째 아이만을 위한 방을 꾸며 보았는데요...


꾸미기 전에는 대충 이런 모습이었답니다.

거실에서 아이들이 책을 너무 잘 봐서, 방안으로는 거의 들어올 일이 없더라구요. 사실 이 방에 있는 책들도, 좋은 책들인데... ^^ 그리고, 거실을 위주로 책장을 꾸미다보니, 임시로 가운데 책장을 빼서 내 놓기도 했어요. 그래서 좀 어수선하답니다.

크게 달라진 점은 없고, 책장 위치만 조금 바꿔 보았어요.

키가 큰 책장을, 문 옆에 세워서 시야를 틔워 주었고, 아이들이 즐겨 보는 책들을 손에 잘 닿는 두번째 책장에 꽂아 두었답니다. 화이트 보드 이젤은 두 아이들이 거실과 방안을 다니며 잘 활용하고 있어요.

우리 첫째는, 남자 아이인데 무척 활달한 편이에요.. 좀 산만하다 싶을 정도로요... ^^;;

그런 아이에게는 차분한 이미지를 주는 화이트와 초콜릿 톤으로 방을 꾸며주는 게 좋다고 하더군요. 

 참...

 저 위의 사진에서 붉은 갈색 톤의 커다란 책장은, 컴퓨터 책장과 긴 판 하나로 연결되어 있답니다. 그 판이 책상이 되는 거죠... 근데, 자리만 많이 차지하고 성인에게나 맞는 책상이라, 빼 두었네요... -.-;

대신, 이동이 편리한 플라스틱 책상, 의자 세트를 활용하고 있답니다.

아이 의자는, 양 옆이 막혀 있고, 엄마 의자는 트여 있는데 아이가 아기 때부터 이 책상과 의자 세트를 무척 좋아하더라구요. 방문 수업도 다 여기서 받았구요.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으면, 컬러 시트지를 붙여 주면 됩니다. ^^;; 그리고, 책상 위에 [칭찬 저금통]을 만들어 주었어요. 기본 생활 습관을 제외하고, 아이가 특별히 잘 한 것이 있으면 칭찬을 듬뿍듬뿍 해 주어야지요..  남자 아이들은 칭찬에 무지 약하다네요.. ^^;; 우리 첫째도, 약간 기분파라... ^^ 말로 먼저 칭찬해 주면, 신이 나서 잘 한답니다.

요건 우리 둘째를 위해서, 제가 만들어서 냉장고에 붙여 둔 건데...

심심할 때마다 다 떼서 붙이며 논답니다. 아직은 글자만 보고 읽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관심을 갖고 좋아하니 다행이지요...

 

우리 아이들이 자라면, 가장 편안하고, 학습 능률이 쑥쑥 오르는 공부방을 꼭 만들어 주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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