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꼬 [무얼 넣을까?]를 가지고 점토랑 요리놀이를 가끔 하곤 했다.
토요일 아침부터 책을 읽어주다보니 그냥 넘어가지 않는 근이.
만들어보자고 한다.
이젠 좀더 범위가 넓어졌네..
이젠 책과 같거나 사물의 색상에 얽매이지 않고.
송편도 혼자서 뒤집기를 해보며. 만들어보고.
콩넣을까? 밤넣을까? 하니. 역시 "콩 넣어요"한다.
이번엔 검정콩도 넣고. 노란콩도 넣어보자는 근이.
콩을 넣고.
콩을 넣을까? 쑥갓을 넣을까?
"쑥갓을 넣어요"하더니. 초록점토를 칼로 자르며. "브로컬리도 넣어요"한다.
그러더니 네조각으로 자르더니 그릇에 담고..
"꿀을 넣을까?""꿀 넣어요"
아이디어...물을 조금 떠와서. 수저로 꿀을 바르는 흉내는 내니. 꿀을 바르며.
"이꿀 먹어도 돼요?"한다. "근이! 먹을려구??음...""ㅋㅋ. 안 먹을거에요"
아주 엄마머리꼭대기에 있다.
큰 그릇에 넣고. 점토를 넣고. 물을 부은후. 송편국을 끓이는 근이.
하얀점토색이 우러져나와. 정말 국이 되었네..
먹어볼까?ㅋㅋㅋ "엄마. 먹지 마세요"ㅋㅋㅋ
고춧가루도 넣어볼까? 빨간 크레파스를 자로 긁어서 고춧가루도 넣어보고.
수저로 국물을 퍼서 다시 그릇에 담고...
아차. 밤이 빠졌다. "근아! 밤은 무슨 색으로 만들어볼까?""초콜렛 색이요""음. 갈색..그래" 점토뚜껑을 여니..하하하. 예전에 독후활동하며 응가만들어놓은게 그대로 있다. "우하하하. 고추다..근이 고추네요" 너무 웃으며 좋아라 하네..
그러더니 "근이 고추 자를거에요..""에구. 고추를 잘라?음. ""아니에요. 이거 응가에요" 엄마가 놀라는걸 보더니 "응가"라고 수정한다.
그러더니 국물에 응가를 떨어트리고...음....하하하하..박장대소를 한다.
정말 좌충우돌 독후활동을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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