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 많이 흐리네요. 7월달쯤 찍은 것들이랍니다.
책과 친해질 방법을 생각하다 이런 생각을 했어요.
책으로 할 수 있는 놀이를 해 보라고 했더니 아이는 책을 다 꺼내더라구요.
그리곤 자신만의 놀이를 시작하네요.. ^^

↗책을 한 줄로 쭈욱 붙여놓아요. 다리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거실 바닥은 물이구요, 흔들 다리를 건너는 중이라고 했답니다. 이 와중에 작은 아이는 책을 펼치고.. ㅋㅋ
↓ 왔다 갔다 한참을 놀았어요 ^^

이번엔 징검다리로 변신.. 한 발 한 발 사뿐히 혹은 후다닥~~ 더운 여름에 한참을 이러고 놀았답니다.



이번에 아이가 좋아하는 자동차가 등장해요. 언덕을 오르는 자동차가 신이나서 언덕을 내려 옵니다.
슈우웅~~ 책의 높이가 차의 상태와 관련있다나 뭐라나.. 더 높으면 차가 힘들어 한다고 이만큼만 쌓은 거라고 하네요. 혼자 올라갑니다.. 쌩쌩~~내려옵니다 슝슝.. 이러면서 놀더군요.


예전에는 책을 소중하게 다루도록 했어요. 물론 지금 험하게 다룬다는 건 아니지만..
책은 무조건 읽고 제자리에 가지런히 보기좋게 해 두어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죠..
하지만 이 방법만으로도 아이는 책과 한결 가까워졌음을 느꼈어요.
소중한 책 밟는다고 낡아지는 것도 아닌지라 이런 방법이 효과가 큼을 느꼈답니다.
책 징검다리, 책 언덕.. 아이의 창의력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던 일이었답니다.
책이 놀이요, 친구요, 스승이 됨을 알게 해 주었어요.. 앞으로도 아이가 책과 할 수 있는 놀이라면 어떤 것이라도 제재할 생각이 없답니다..
단 책에 낙서나 찢기는 엄히 다스려야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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