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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자신의 한을 푸는 아빠의 눈물겨운 사랑..

글쓴이 지혁맘

등록일 2009-06-18 22:34

조회수 1,289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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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하는 순간 산부인과 의사선생님이 머리가 나온 우리 아들을 받다말고 풋~하고 웃음이 터지셨답니다.왜그러냐고요??우리 아들과 우리 남편,,닮아도 닮아도 너무 심해서 다들 축소 복사해놓았다고 할정도에요...

우리 남편은 백일도 안됐을때 아버님이 갑자기 돌아가셨다네요,.,,그래서 어머님이 생계를 꾸리셔야하니까 우리 형님 (우리 남편의 누나죠)에게 아이를 맡기고 바로 장사를 시작하셨다네요...착한 우리 남편 그런 환경에서 자라다보니 아기때부터 뭐사달라고 조르거나 투정을 부려본적이 없데요..자기도 다른 아이처럼 그러고싶었지만 그러면 안된다는걸 너무 어린 나이부터 알아버린거죠.

남편과 결혼할 당시 저희 집에선 그래서 걱정이 많으셨어요..아빠의 사랑을 한번도 받아본적이 없는 사람이라 불안하시다고..저희집은 또 아버지가 완전 이시대 최고의 자상한 아빠셨거든요.

아이를 임신했을때 저도 문득 불안하더라고요...사랑도 받아본 사람이 줄줄도 안다고,.,너무 착하고 좋은 우리 남편인데 좋은 아빠도 될수있을까?

아이를 키워오면서 우리 남편이 아들에게 하는 모습을 보면요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적이고 완전 내리 사랑입니다.마치 자신이 받아보지 못한 아빠의 사랑까지 아들에게 다 주려는듯 말이에요.회사에 있는 시간외에 육아는 우리 남편이 다 할정도였어요,게다가 자신이랑 그리 똑닮은것이 잘생기고 못생기고를 떠나서 마냥 뿌듯하고 행복한가봐요.ㅋ

그러던 아빠가 아들이 돌이지나 걷고 성장하면서 갑자기 난관에 부딪혔어요..사랑하는 마음만 앞섰지 아빠가 아이랑 어떻게 놀아줘야할지 너무 막막해하고 아이가 떼를 쓰면 자기는 그렇게 크질 않았기때문에 그런 모습을 이해를 못하는거에요.

어느날 부터인가 우리 남편 인터넷에서 육가 관련 기사를 열심히 스크랩하고 육아 서적도 열심히 보기 시작하더니 마치 배운대로 행하는 어린아이처럼 열심히 아들에게 최선을 다하고있는 모습이 얼마나 위대해보이는지....

얼마전 본 한 영화에서 이세상에서 엄마 없는 아이가 제일 불쌍하다고 그러던데...아빠의 사랑은 엄마의 사랑과는 또 다른 뭔가가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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