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아빠가 약속을 지켜주세요

글쓴이 다예아빠

등록일 2009-07-15 23:49

조회수 4,316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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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장, 간단하게 맥주 한잔 더하러 가지”

제가 잘아는 신문사 기자가 술을 더 권합니다 당시 저는 언론홍보 일을

 했기 때문에 거의 매일 술자리가 이어졌습니다

 

  시간을 보니 벌써 자정이 넘었습니다 시간도 시간이지만 아침에 작은 딸에게 일찍 들어와서 책을 읽어준다고 약속 한 것이 불쑥 떠 올랐습니다

 

  “지금 자고 있을까”

  저는 화장실을 간다고 핑계를 대고 자리에서 나와 전화를 했는데 뜻밖에 작은 딸이 전화를 받았다

 

  “아빠, 나야 왜 안와요? 책 읽어준다고 했잖아요”

  “ 응, 알았어 지금 빨리 갈께”

저는 급히 자리로 돌아가 기자에게 말했습니다

“지금 애가 열이 많이 난다는데 빨리 가봐야 할 것 같아”

 

저는 기자의 답변은 듣지도 않고 얼른 택시를 잡아타고 집으로 갔습니다

그제야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집에 도착한 저는 가까운 슈퍼마켓에서 술깨는

약을 사 10분에 걸쳐 다 마셨습니다

 

1.5리터짜리 음료수가 제겐 술깨는 약입니다 술을 코가 삐뚤어지게 먹지 않

는 이상 이 방법은 효과가 있습니다

 

거의 새벽 1시가 가까워서야 집에 도착했고 여전히 저를 기다리고 있는 작

은 딸에게  약속대로 책을 읽어 주었습니다

 

아빠들이여, 자녀와 친구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약속을 지키는

것임을 명심하세요

 

그중에서도 이제 막 말을 배우고 글을 깨치고 책을 읽기 시작한 서너살

 자녀와의 약속을 밥먹듯 어기게 되면 자녀는 더 이상 아빠를 신뢰하지

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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