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알 네 톨 : 죽기아니면 까무러치기(?)
모처럼 수업이 비는 일요일이라
아이들과 함께 생전 처음 눈썰매장을 다녀왔다.
썰매장에 왔으니 썰매를 꼭 타야 한다는 식구들의 애교섞인 협박에
아이들과 어른이 올망졸망 줄을 서있는 곳에
떡하니 줄을 서버렸다.
누군가는 왜 이리 거하게 표현을 하시나 하겠지만
회전 목마를 타기 전에도 울렁증이 생기는 사람이라면
줄을 섰다는 것이 얼마나 큰 모험인지 이해하시려나....ㅜ ㅜ
드디어 썰매는 쌩하니 내려가고
난 무섭기는 했지만 매우 즐거운 기분과 대견한 마음에
어린아이가 된 것처럼 신이났다.
진작 타 보지 않은 작은 후회도 하면서....
게다가 언제나 뭔가를 새로 시작할 용기가 없는 자신도 반성을 했다.
나는 엄마로써 아이들에게 뭐든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 안되는 일이 없다고
진짜 가볍게 말했던 것같다.
새로운 일을 한다는 것은 알게 모르게 울렁증을 준다.
아니 울렁증뿐만이 아니라 심한 스트레스와 불면증을 주기도 한다.
썰매를 타고 내려가기를 주저할 때 딸들이 내게 말했다.
"이거 왜 이래, 아마추어 같이~~, 엄마 일곱살짜리도 타는데 뭘 그래 화이팅!!"
그때 난 진짜로 결심했다.
이제 우리 딸들이 혹은 내 친구가, 이웃이
뭔가 새로운 일을 할 때 두려워 한다면
최선을 다해서 응원을 해 주겠다고
"남들이 다 한일이지만, 니가 못할 수도 있어,
하지만 죽기아니면 까무러치기라고 일단 해 보자. 그래야 후회가 없지"
**응원이 아니라 협박이라고 말하는 걸 보니 제 응원은 NG인가 봅니다.
좋은 응원을 댓글로 달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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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꽁
갑자기 울신랑 생각이 나네요 바이킹을 절대로 못 탄답니다^^
화이팅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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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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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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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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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지아빠
좋은 말씀인데.. 특힌 놀이기구 울렁증에 확~~ 와닿네요..
말씀하신대루 올 한해 맘먹은 여러일들 꼭 후회없이 도전해볼랍니다. ^^
답글
동글아저씨
경험을 해보지 못해서 오는 두려움으로 많은 핑계거리를 만들어 그동안 피해왔던 것들을
더 늦기전에 도전해 보고 싶네요^^
그리고 우리 아이에게는 그동안
새롭게 무언가 도전하는 일들을 너무 쉽게 말해 왔구나 반성 할 기회도 된것 같네요
이미 경험을 통해 이젠 저에겐 너무 쉽게 느껴지는 일들이
우리 아이에게는 새롭게 도전해야 할 두려움을 안겨주는 과제인것을...
저의 기준으로 우리 아이에게 너무 쉽게 말한것 같아 조금 미안해지네요...
답글
꼬맹언니
시작하는게.. 조금은 무섭지?
엄마가 너였더라도 그랬을꺼야..
그럴수 있어.. 너 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다 그럴껄? ^^
(일단... 모두가.. 힘들어 하고, 두려워 하는 상황이라고..
충분히 이해해 주고 공감해 주며..^^)
그래도.. 일단은 한번 해볼까? ^^
잘 안되면 어때~ ^^
화이팅!!
전.. 요정도? ^^
답글
엄지곰지
쥰맘
완전 공감....ㅠㅠ
전 바로 앞에 일어날 일에도 울렁대지만,
아직 좀 시간이 있는,, 앞으로 일어날 변화에 대해서도 엄청나게 미리부터 울렁댄답니다.ㅠㅠ
그때마다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를 되세기며,
새로운 일, 새로운 환경, 변화에 적응 하지요...
답글
지기
'일단 해봐, 노력하면 다 된다니까'
하지만 엄마의 여러 마디 응원보다 한 번의 행동이 큰 응원이 됩니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눈썰매를 타신 것 처럼 말이죠.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