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알 다섯 톨 : 달님이야기
어느 초가지붕에 새알만한 박이 열렸는데
점점 커져서 달걀만해 지더니
달님만 쳐다보고 자란 박이 어느새 달만큼 크게 자랐어요.
어느 날 밤, 둥근 달을 보고 박이 말하길
"달님 내 모습이 달님과 꼭 닮았지요?"
달님은 대답했어요.
"그렇구나"
"그런데 왜 나는 달님처럼 빛나지가 않을까요?"
그러면서 박이 슬퍼하며 울었어요.
그러자 달님이 박에게 이야기 하나를 해 주었어요.
"어떤 아이가 있었어, 그 아이는 노래를 잘 부르는 사람을 보고 가수가 되려고 했었어.
그런데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을 보고는 화가가 되고 싶었단다. 결국 그 아이는 자라서
가수도 화가도 아닌 시인이 되었단다"
"......."
"그 아이가 왜 그렇게 됐는지 알겠니, 그건 사람마다 타고난 재능이 다르니까 그렇게 된 거란다"
달님의 이야길 들은 박은 깊은 생각에 빠졌어요.
그 후 보름달을 만난 박은 웃으며 말했답니다.
"달님, 이제 제가 할 일을 알아냈어요."
"오호, 그것참 반가운 이야기구나. 그래 그 할일이란게 뭐니?"
"저는 단단한 그릇이 될래요. 제가 잘 할수 있는 건 그거예요."
그러자 달님이 말했어요.
"장하다. 너는 내가 못 하는 일을 하겠구나"라고 ......
이향원의 "행복동 사람들" 발췌
정말 어떤 일을 하든지
우리가 하는 일들은 대단한 일입니다.
심지어 물을 삼켜 소화시키는 것도, 양말을 신는 것도...
얼마나 많은 근육과 소화 기관, 뇌가 움직여야 하는 일인지 모릅니다.
그러니.
그 어떤 모습으로든 존재한다면 장한 일이겠지요.
오늘 아침 아이들만이 아니라 모든 가족들에게
"대단해요!! 내 기분을 이렇게 좋게해 주다니" 라며 미소한번 날려 보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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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꽁
우리 아이들 에게도 강요 하지 않고 타고난 재능을 발휘 하며 살도록 해야 겠어요
답글
풀잎
답글
샤랄라
다른 사람을 부러워 하기만 바쁜 시간들이었나봐요..
저도 박처럼 스스로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아야 겠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아이도 남편도 그럴 수 있게 저도 "대단해요!"를 날려보렵니다~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