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알 여섯 톨 : 꽃보다 남자
만화책을 무지 좋아하던 나는
학창시절엔 물론이고
큰아이가 학교에 가기 전까지 순정만화를 빌려다 보곤 했다.
그때 난 꽃보다 남자를 28권까지 보면서
기다리다, 기다리다 지치곤 했다.
그랬던 내가
얼마 전부터 방영된 꽃보다 남자를 아이들과 같이 보면서
진짜 잔소리 대마왕이 되고 말았다.
저건 현실이 아니라는 둥, 남자아이들이 저러는거에 넘어가면 안된다는 둥
드라마 속에 빠져들면서도
엄마라는 이름에 이걸 꺼버려야 하나, 어쩌나 갈등에 갈등이었다.
하지만 난 늘 아이들과 같이 꽃보다 남자를 본다.
행주를 깨끗하게만 쓰고 싶다고 닦아야 할 것을 그냥 둔다면
행주는 이미 행주가 아닌 것이다.
물론 이 말이 적절한 비유가 아니라고 반론을 들어도 좋다.
왜
언제나 논리나 이성이 아닌
감성의 코드로 움직이는 마음도, 시간도 있는 법이니까
아이들은, 우리는 현실에서 뜻하지 않은 많은 일들을 당하며(?)살고 있다.
보고 싶다는 것을 못 보게 하고, 하고 싶다는 것을 못하게 하는 교육은 이제 그만!!
대신
제대로 보고, 제대로 판단하고, 제대로 선택하는 지혜를 길러 주자.
드라마를 함께 보며, 처세술을 알려 주고
역지사지의 자세도 알려 주자.
문제의 드라마를 대화의 장으로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매개체로 만들어 보자.
그러니 이제 꽃보다 남자를 당당히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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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꽁
답글
풀잎
답글
나봄
답글
윤선희
꽃보다 남자가 24부작이니 언제 끝날지 계산을 한다나요.
근데 저도 문득 끝나면 무슨 재미로 살까 걱정이 되데요. ㅋ
교육의 길은 힘들고 멀게 느껴지는게 글을 써 놓고도 제 어깨가 가볍지만은 않네요.
변명을 늘어 놓은 것 같기도 하고 왠지~~~
윤선희
답글
민이네
애들 아빠만 빼구요~
저두 좀 황당한 얘기다 싶긴 하지만,,, 묘하게 재미가 있어서 보면서두 내심 걱정두 했거든요
이거 같이봐두 되려나~~ 하구요.
말씀하신대루 같이 보면서 공감되는거 또는 비현실적인거 같이 얘기나누면서 보면
아이들 생각두 함게 공유할꺼 같네요..^^*
답글
승주맘
제대로 보고, 제대로 판단하고, 제대로 선택하는 지혜를 길러주기.......
정답인것 같습니다.
근데 참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아는데 실천하기가 참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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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언니
공감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꺼리들이 있겠네요. ^^
참 사소하게 느껴지는.. 주위의 모든 것들에..
의미를 찾을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좋은 글.. 늘 감사합니다. ^^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