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알 스물 한 톨- 옆구리 찔러 절 받자!
이제 중학교에 입학하는 딸이
배치고사를 보고 왔다.
자기딴에는 나름 신경을 썼는지
너무 힘들어서 스트레스가 쌓인다며 노래방을 가자구 한다.
나 역시 너무 스트레스 받는 하루 였기에
크게 이해 못할 것도 없어서
조카들과 이모랑 다녀오게 했다.
근데 다녀와서 과학을 망쳤다느니, 수학을 몇개 어쨌다느니 하는 것이다.
내가 시키는 말에도
평소와 다르게 틱틱거리고...
물론 그냥 그런가 보다 할 수 도 있겠지만
갑자기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난 딸에게
공부 열심히 하면 누가 좋으니?
하루 종일 일해서 널 위해서 돈을 쓰는 엄마는 기분이 어떨까?
하루 종일 일하고도 저녁에 아침에 청소에 해야 하는 엄마는?
뭘해도 칭찬 해주는 사람도 없는 엄마는?
좀 치사한듯 했지만
옆구리 찔러서라도 절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상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기엔 너무 이른 나이겠지만
그래도
절 사랑해 주고, 아껴 주는 사람에 대한 감사함 정도는 가져야 하는게 아닐까
옛 말에도 매로 키워야 효도를 받는다고 했다는데...
이제 당당하게 무엇에 대해 감사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자.
아침에 일어나 밥을 하는 수고스러움에 대해서부터
자식 생각이 머리에 콱 박혀 걱정스러운 소리-잔소리-를 해야 하는 것까지
누군가는 나를 이기적이라거나 매정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전 오늘부터
옆구리 찔러서 절 받을랍니다.
근데 너무 아프면 어쩔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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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
답글
보꽁
우리 아이들도 좀더 세상을 넓게 보는 아이들로키우고 싶은데 싶지 않네요
답글
풀잎
답글
수민맘
답글
쿨한여자
자꾸만 이기적인 아이로..나만을 생각하는 아이로 자라가는것을 보면..
이게 아니라고 지적을 해도 요즘은 잘 안통하더라구요..
매일 우리집은 전쟁통인데요..
너무도 공감하는 부분들이라..맞아 맞아가 절로 나오네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답글
윤선희
일요일이 더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