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알 스물 두톨- 강아지 날을 만들어 주자!
일요일 아침
늦잠을 자다 일어나
안방에 누워 심부름 시킬 요량으로 작은 아일 불렀다.
동시에 언니가 다른 장소에서 불러댔더니
작은 아이 내게 오며 하는 말
"내가 무슨 강아지야, 날 왜 여기저기서 막 부르는거야"
너무너무 우수워 웃었더니
또 표정이 투덜스러워지며
"하루라도 좋으니까 편안하게 행복했으면 좋겠어"
헉!!!!
진짜 헉이다.
세상에 이제 아홉살되는 아이입에서 나오긴 힘든 이야기다.
그래서 오늘 우리 가족은 작은 아일 위해
절대절대 화도 내지 않고
잘못하는 일이 있어도 지적하지 않는
또 심부름도 시키지 않은
강아지데이를 만들었다.
작은 아이에게 참 많이 배운다.
누구나에게나 아무리 좋은 소리라도 계속 듣다 보면 힘든 날이 있을 테고
때론 주목받고 싶은 날도 있을 테고....
일년에 한번 생일이 오는게 아쉬울 수도 있을테고
진짜 편안하게 땡깡(?)도 좀 부리고 싶을 테고
아이들과 머리 맞대고
각자가 행복해 질 수 있는 날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분명 맘스데이도 있겠지요. ㅋㅋ
이렇게 키운 우리 아이들이 세상을 얼마나
아름답고, 빛나게 할지 미소가 그려지지 않나요.
꼭!!
함께 강아지 날을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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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
답글
보꽁
세상에 아홉살 아이가 하루라도 편안하게 행복 했으면 좋겠다니....
깜찍한 발언 이네요
답글
쿨한여자
"왜 맨날 나만 해야해" "왜 나만 시켜" 그러면서 안하네요..
치사해서 엄마 엉덩이가 일어납니다..
우리집은 맨날 울 강아지들의 세상인것 같아서 말이죠..
답글
윤선희
그냥 팍 누워버리세요.ㅋ
물론 힘들겠지만 하루종일 짜장면에 피자로 때우고
집도 그냥 내버려두고...생각만 해도 신나지 않나요??
꼭 만들어 보세요. 강아지들 더 크기전에....
보꽁
저도 맘스날 한번 만들어 볼까요..정말 엄마도 옆구리 찔러 서라도 절 받고 싶고
하루 종일 암것도 않고 쉬고 싶어요
수민맘
강아지날... 음 멋진 아이디어 같아요~
답글
윤선희
꿀돼지날, 똥강아지날, 그리고 얼굴보기 힘든 우리 큰애들(?)날도 ㅋㅋ
꼬맹언니
진짜 강아진줄 알았네요.. ㅎㅎ
작은 강아지가 아니라.. 귀여운 큰 강아지였군요..
각자가 행복해 질 수 있는 날..
가족과 함께.. 정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아빠, 엄마, 아이들까지 모두 함께 모여서요.. ^^
재미있고 행복한 아이디어 입니다. ^^
답글
윤선희
커다란 달력에 동그라미를 그려 놓으며 생일도 기다리고
제사지낼 날도 기다렸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