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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머리 교육 | 밥 알 서른 톨- 자랑하지 맙시다.

글쓴이 윤선희

등록일 2009-02-17 00:00

조회수 1,792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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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알 서른 톨- 자랑하지 맙시다.

 

낼이면 큰 아이가 초등학교를 졸업 한다.

초등학교 내내

달랑 영어 학원에다 피아노, 컴퓨터, 검도만 보내고

참 배짱 좋게 버텼다.

물론 최고는 아니지만

아이도 나름 성실하게 해 주었다.

사실 좀 늦되는 아이라 다그치지 않은 것도 있고....

 

하지만 우연히 큰아이 친구 엄마를 만난 후

난 질투에 부글부글이다.

아!!!

왜 도대체 그 아이는

벌써 어쩌자구 고등학교 2학년 수학을 하고

배치고사 3위권안에 들어서 장학금을 받고

.....

 

하지만 10년이 넘는 세월을 입시 학원에서 강의를 하던 나는

너무나도 잘 안다.

절대절대 지금이 전부다가 아니라는 것은

전교 1, 2등을 다투던 아이가

급하강해서 전문대를 가는 경우와

고만고만 했던 아이가 서울에 있는 대학을 가던 경우

또 연세대에 들어 갔다가 중도에 포기했던 경우며

말할 수 없이 진짜진짜 많다.

 

하지만 그럼 또 뭐하겠나.

엄마로서 나는 뭔가를 어찌해야 하나 혼란스러우니...

그러다 웃음이 난다.

아!

엄마들도 이래서 내게 비싼 돈을 지불하고 보내셨겠구나.

게다가  얼마나 오르지 않는 성적에 마음이 초조했을까

 

그렇다.

절대 기죽으면 안된다.

질투도 안된다.

지금은 우리 아이가 늦되지만

낼은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사람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제발 자랑 좀 하지 말자.

그냥 하는 말이라고 할지라도

카오스의 이론처럼

작은 말 한마디가 집에 들어와서 허리케인이 되어 아이들을 강타시킬 수도 있다.

그냥 던지 돌에 개구리가 맞아 죽는 것처럼.....

 

아님 자랑을 하려면 최소한 밥이라도 사자!!

일 삼아 듣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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