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알 마흔 아홉 톨- 부산 바다입니다.
벌써 부산에 연수를 내려온지 삼일째다.
너무 긴 연수 일정이 부담이 되었지만
부산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생각하며
왠지 기대가 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바다, 회, 여행..... ^^-
눈만 뜨면 보이는 바다를 보며
첫날은 와!! 라는 감탄으로
두째날은 진짜 멋지다!! 라는 감탄으로
하지만 오늘은 바다를 보며 감사한 마음으로 감탄을 한다.
바다가 주는 이 설레임도 감사하지만
내 자신이 작은 존재라는 겸손함을 알게 해 주는 바다가 감사하다
일을 한다는 이유로
질투와 경쟁으로 마음을 조이고
뭔지도 모를 불안감에 밤을 새며 일을 해야 했던 시간들
느림의 미학을 타인에게는
멋지게 말하면서
정작 나는 총총거림으로 걷는 일조차 잊고 살지는 않았는지
정말 나이 들어 쉬고 싶다는 기분으로
과욕을 하지는 않았는지.....
가끔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먼 나라 이야기인 듯 했는데
피랍되듯 오게된 연수에서
나는 아카데믹한 그 무엇보다
작지만 마음 속에 있는 것들을 다시 끄집어 내어 보았다.
늘 언젠가 하리라 마음 먹었던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던 것들
물론 생산성에서 경제적인 관점에서 매우 낙제이겠지만
내 삶의 작은 조각이라도 한조각 물을 들여야겠다.
...바다가 주는 감성에 젖어 좀 소녀같은 글이지만
더 시간이 가기전에
급하지도, 가치 있지도 않지만
꼭 하고 싶었던 일은 없는지 다시 돌아 보고
나를 위해 사는 시간들을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부산 바다는 오늘도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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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꽁
저는 비내리는 바닷가를 참 좋아 한답니다
답글
루니맘
답글
binnie
답글
빵아
저도 집이 울산이라 자주 바다를 봅니다.
떠오르는 해를보며 가족의 건강과 지는해를보며 오늘도 행복함을 감사합니다.
하늘에 많은 별들이 우리에게 반짝임을 보여주기위해 긴시간을 달려왔듯
오늘도 아이들과 하루하루 간사하며 살렵니다
답글
윤선희
바다 근처에 사신다니....
하루하루 감사하다보면 삶전체가 감사해지겠지요. 크크
수민맘
나이를 먹을 수록..
더 겸손해지고, 더 낮은 자임을 깨닫게 해준다는 것 같아요...
치기어린 시절엔..보여지는 아름다움까지만 봤지만...
아직은 그리 많은 나이는 아니래도..분명 20대, 엄마가 되기전 보던 자연과
30대 끝자락, 아이를 기르며 보게되는 자연은....
분명 다른 아름다움을 주는 것 같아요...
더 겸손해지라고... 더 낮아져야 한다고.. 풋풋하게 말하는 것 같아요..
답글
윤선희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누구든 자연 앞에서 겸손해 지는게 순리인가봐요.
우리 자연에게서 배운 것 마음 속에 오래도록 간직하며
뒤쳐졌다고 상처 받지 말고, 나누면서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