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쿨

밥상머리 교육 | 밥알 쉰 세톨- 욕을 하기 전에 풀어 주자.

글쓴이 윤선희

등록일 2009-03-23 00:00

조회수 2,545

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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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알 쉰 세톨- 욕을 하기 전에 풀어주자.

 

 

우리 아이들은 단지 엄마가 글을 쓴다는 이유로

혹은 강연을 한다는 이유로

참 많은 곳에 자신도 모르는 채 모델이(?) 되곤 한다.

물론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는 일이기도 하지만....

 

오늘 우리 큰 아이는 이런 엄마를 탓할지도 모르리라.

하지만 누구나 이런 고민을 하지 않을까....

 

우리 아이들은 사촌들과 가깝게 지내는 탓에 늘 티격태격하는 날이 많다.

그런데 오늘은

큰 아이가 화가 나서 참으로 다양한 욕을 구사했나 보다.

함께 있던 이모가 깜작 놀라 내게 전화를 했다.

나는 마음이 너무 심란했다.

하지만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 결정을 내리는 것도 쉽지가 않았다.

 

분명 큰 아이는 자신이 욕을 하면 안된다는 것을

때리면서 가르치지 않아도 잘 알것이다.

그렇다면 문제는 왜그런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들은 자신이 억울하기 때문에 그렇게 했다는 이유말고는

뚜렷이 자신의 맘속을 알지 못한다.

 

결론은 욕을 한다는 것은

마음 속에 분출시켜야 할 무엇인가로 가득하다는 것이다.

물론 아이와 대화를 하며 혼내기도 하고

아이에게 편지를 쓰기도 했다.

하지만 맘이 너무 아픈 것은

아이 스스로도 자신이 어떤 생각으로 힘든지 표현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에게 난 이런 부탁을 했다.

언제나 너무 힘들 때 혹은 욕이 하고 싶어 질 때는

엄마에게 꼭 이야기 해 달라고

물론 엄마도 답을 알고 있지는 않지만 널 위해 함께 힘들어 하고

노력해 줄거라고.....

 

내 아이가 하는 욕은

자신이 아프다고 신음하는 소리임을 나는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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