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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머리 교육 | 밥톨 백 사십 알 - 봄은 봄처럼...

글쓴이 윤선희

등록일 2010-03-09 10:51

조회수 94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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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톨 백 사십 알 - 봄은 봄처럼....

 

어린 시절

봄이 오면

집 주변으로

바구니 하나 들고

쑥과 냉이를 캐러 다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세상 인심도

횐경도 너무 변해

이제

예전처럼

쑥과 냉이를 캐러 다니긴

힘들게 되었다.

 

하지만

드디어 온 봄을

그냥 보내면 안되는 것이다.

 

흐르는 물처럼

지나가는 시간도

다시 돌릴 수 없으니....

 

드디어 온 봄 시간에

행복한 기억하나

마음에 찍어 두지 않으면

 

먼 훗날

아이들에게는

체 바퀴 돌듯

그렇게 생활했던

기억만이 남을 것이다.

 

헤집고, 뒤집어 봐도

생각할 필요도

향기도 없는

것들로 추억의 사진첩이 들어 차게 될 것이다.

 

냉이와 쑥, 달래는

식탁에 올려

봄을 알려 주고

 

아이와 손 잡고

집 주변을 돌며

아직은

수줍은 듯

살며시 나온 파릇파릇한 생명도 느껴보고

어린 시절

보냈던 봄의 향내도 들려주고

그렇게

봄이

봄인 것처럼

맞이하게 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

 

봄에도

겨울처럼

그렇게 꽁꽁 갇혀 지내게 하지 말고

밖으로 나가

산책을 하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추억을 사진을 찍어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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