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톨 백 사십 한알 - 낭만 동화
아침 밥을 먹다
아이가
친구 생일 선물을 사야 한다며
팔천원을 달라고 한다.
친구가 요구한 선물이
요새 유행하는 **팽이라는 것이다.
요즘 아이들이 다르다고 하지만
좀 당황스러웠다.
생일 선물도
자신이 지정해서 선택하고
그걸 아무 생각없이 사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아이들....
이제 초등학교 3학년인 아이는
팔천원이라는 돈에 대한
가치를 모르기에 그리 말하기도 했겠지만
경제적인 가치를 가르치기 이전에
선물을 하는데 있어서도
마음의 정성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알려 주고 싶었다.
그래서
아이에게
어린 시절
새우깡 한봉지를 종이에 싸서
편지와 함께 선물로 준 이야기를 했다.
두 아이는
모두 깔깔거리며
말이 안된다는 반응이다.
그러면서
친구의 생일에 갔더니
친구 어머니가 고추장 양념을 한 돼지 고기와 김. 미역국, 김치로
생일 상을 차리시고
맛있게 먹으라고 했던
이제 옛날 이야기가 되어 버린
생일 잔치에 대한 이야길 했다.
신기하게 들으며
이것저것 그 시대에 대해
물어 보는 아이들에게
그 시절에 있었던
이야기들을 해 주게 되었다.
그러면서
큰 아이와 작은 아이는
자신들이 사회시간이나
책에서 읽었던 것들을 이야기하며
재미있어했다.
너무나 풍족한 시대에 살고 있는
아이들이니
자신에게 없는 것을 고르기도 힘들었을
아이들이다.
하지만
친구의 생일 선물을 살 때도
친구에 대한 생각을 하며
마음으로 편지를 쓰고
정성을 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해 본다.
낭만적인 이야기처럼 들리겠지만
그것이
기본이 되어
예의를 알게되고
나눔을 알게 되는 것이 아닐가라는 생각을 더불어 해 본다.
그래서
오늘의 제안은
어린 시절 엄마와 아빠가
경험했던 것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서로를 이해하게 되기도하고
책에서만 보던 시대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엄마, 아빠의
과거 이야기가
추억이 되는 것만이 아니라
아이들 가슴에, 머리에 남아
먼 미래
어느 날 미소짓는 낭만 동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 저녁은 고추장 돼지 불고기를 해 먹었답니다.
옛날 그 친구와 어머니를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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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화
뭔가를 절약해서 마음이 담긴 선물을 주는 것이 얼마나 큰지를 잘 모르지요.
우리와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아이키우면서 느끼고 있어요^^
추억할 것이 있다는건 행복한게 아닌가 싶어요.
주말 잘 보내세요~
답글
윤선희
추억할 것이 있다는 것
그것도 어린 시절 즐겁고, 따뜻한 추억이라면
더없는 행복일 것입니다.
그래서
엄마가 힘든지도 모르겠어요.
이것저것 해 줄것도 많은데 추억까지...ㅋ
하지만 사랑하는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봄이 되길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