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인 우리 아들이 책을 워낙 안읽어서 제목이 만화광, 게임회사... 이런 것이 있기에 혹시나 우리 아들이 관심을 가질까 싶어서 책을 구하게 되었다.
책이 도착한 순간 우선 책의 두께에 부담감이 느껴졌다.
그리고 글자 크기에 살짝 부담감...
우리 아들에게 읽어보라고 아무리 꼬셔도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방법은 읽어주기 였다.
200페이지가 넘는 책을 아이에게 읽어주는데 이틀이 걸렸다.
아이가 내용을 재미없어했다면 이또한 불가능 했으리라.
그런데 아이는 목이 아픈 제 엄마 사정은 나몰라라 하며 계속 읽어주기를 졸랐다.
그래서 어제는 무려 4시간이나 계속해서 읽어주어야만 했다.
그리고 나서 다 읽고 난뒤 아이와 나 모두 뿌듯하고, 성취감을 느꼈다.
아이에게만 혼자 읽으라고 했으면 난 아마도 이 책이 그냥 그런 책인가보다 했을 것이다.
그런데 내가 읽어주면서 많은 경제용어와 경제에 대한 안목을 키울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니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라는 두꺼운 책에도 도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울 아들도 재미있었다고 하고 오늘 아침에 몇가지 경제 용어를 물어보아도 눈을 반짝이면서 설명을 하는 모습에 무척 뿌듯했다..
그러면서 자기도 사업을 해보고 싶다고, 만화를 그리고 싶다며 아침내내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번 방학동안에 읽은 책 중에서 가장 뿌듯함을 느끼게 한 책이다.
초등학교 고학년에 사실 잘 어울리는 책이지만 요즘에는 워낙 책들을 잘 읽으니 중학년부터 읽어도 무리가 없으리라 생각되며 강력추천하는 책이다.
http://blog.miz.co.kr/ntk99122/3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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